민주당 밤샘농성, '33인 투쟁' 선언
"의원 33명이 전경차 33대 막자", 경찰 1만5천명 동원
민주당 의원들이 우천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1박2일' 철야 천막농성을 벌였다.
정세균 대표와 이강래 원내대표 등 50명 가량의 민주당 의원과 300여명의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은 9일 밤 `서울광장 사수대회'를 열고 빗속에도 천막에서 촛불을 들고 10일 아침까지 하룻밤을 샜다. 이들은 "광장 없이 민주 없다! 서울광장 열어라"로 쓰여진 플래카드를 달고 정부와 서울시에 서울광장 개방을 요구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비가 많이 오는데, 마치 나라를 염려하는 국민의 눈물인 것 같다"며 "정부는 이러한 민심을 잘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현 의원은 "서울광장은 6.10 민주항쟁 당시 최루탄 가스를 뒤집어쓰며 싸운 성지로, 끝까지 사수하겠다"고 말했고, 송영길 의원은 "6.10항쟁을 기념하는 행사에 광장 사용을 허락하지 않는 것은 민심을 모르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집회 도중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와 조승수 의원 등이 방문하기도 했다.
서울광장에 천막 4개를 설치한 민주당 의원들은 촛불을 든 채 밤샘농성을 한 뒤 10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날 저녁 7시 6.10 범국민대회 개최 때까지 서울광장을 사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9일 의원총회에서 최영희 의원은 "광장을 막는 데 33대의 전경버스가 필요하다는데 33명의 의열단이 있으면 막을 수 있다"며 "33명이 차 한대씩을 막는 자리에 드러누울 각오로 한다면 무엇을 못 막겠냐"며 '33인 투쟁'을 벌일 것을 촉구, 의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정부와 서울시는 서울광장 사용 불허 방침에 변함이 없으며, 경찰은 170개 중대 1만5천여명을 동원해 서울광장에서의 6.10 범국민대회 개최를 원천봉쇄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날중 충돌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세균 대표와 이강래 원내대표 등 50명 가량의 민주당 의원과 300여명의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은 9일 밤 `서울광장 사수대회'를 열고 빗속에도 천막에서 촛불을 들고 10일 아침까지 하룻밤을 샜다. 이들은 "광장 없이 민주 없다! 서울광장 열어라"로 쓰여진 플래카드를 달고 정부와 서울시에 서울광장 개방을 요구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비가 많이 오는데, 마치 나라를 염려하는 국민의 눈물인 것 같다"며 "정부는 이러한 민심을 잘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현 의원은 "서울광장은 6.10 민주항쟁 당시 최루탄 가스를 뒤집어쓰며 싸운 성지로, 끝까지 사수하겠다"고 말했고, 송영길 의원은 "6.10항쟁을 기념하는 행사에 광장 사용을 허락하지 않는 것은 민심을 모르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집회 도중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와 조승수 의원 등이 방문하기도 했다.
서울광장에 천막 4개를 설치한 민주당 의원들은 촛불을 든 채 밤샘농성을 한 뒤 10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날 저녁 7시 6.10 범국민대회 개최 때까지 서울광장을 사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9일 의원총회에서 최영희 의원은 "광장을 막는 데 33대의 전경버스가 필요하다는데 33명의 의열단이 있으면 막을 수 있다"며 "33명이 차 한대씩을 막는 자리에 드러누울 각오로 한다면 무엇을 못 막겠냐"며 '33인 투쟁'을 벌일 것을 촉구, 의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정부와 서울시는 서울광장 사용 불허 방침에 변함이 없으며, 경찰은 170개 중대 1만5천여명을 동원해 서울광장에서의 6.10 범국민대회 개최를 원천봉쇄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날중 충돌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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