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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부 "미국의 북한 테러지원국 해제 환영"

남북 경색에 미 직접대화 과정에 소외 우려도

한국 정부는 12일 미국의 북한 테러지원국 해제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현재 북한과의 대화창구가 완전 차단된 상태여서 자칫 북-미 직접대화 과정에 한국이 소외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우리측 6자회담 대표인 김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대책회의후 외교부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6자회담이 정상궤도로 복귀하고 궁극적으로 북핵폐기로 이어지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하며 이를 환영한다"며 "조만간 6자회담이 개최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6자회담이 조속히 개최돼 검증의정서를 확정짓고 앞으로 6자 차원에서 북한이 제출한 신고서의 완전성과 정확성을 확인할 수 있는 철저한 검증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면서 "또 6자회담을 통해 2단계 비핵화 마무리 및 3단계 진입을 위한 논의를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미신고시설에 대한 검증을 북한과의 협의를 거쳐 실시하기로 해 미흡하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여태까지 국제적으로 실시됐던 검증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강제사찰이 아닌 이상 사찰대상국의 협조가 필요하게 돼 있다"면서 "현실적으로 북한의 협조가 이뤄져야 한다는 일반적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핵검증 성공여부에 대해 "전적으로 북한의 협조수준에 달려있으며 북한이 진전성을 가지고 협조해야 한다"면서 "우리도 북한의 진정한 협조를 얻기 위해 필요한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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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4 22
    111

    이명박 글로벌 호구....국제적왕따, 6자회담에서도 왕따
    영삼이처럼 돈은 돈주고 왕따된것처럼.
    김숙씨는 정부는 미-북간 협상결과를 기초로
    --> 북-미로 당장 수정..이명박 독재자한미공조 강조
    변한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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