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제진압, 색소 물대포 살수
<현장> 2차례 강제진압, 40여명 연행
1만여명이 운집했던 명동 한국은행 앞에서 오후 8시 10분께 경찰의 강제진압 작전이 펼쳐졌다.
경찰은 광화문, 종로, 시청 세 방향에서 파란색 색소를 섞은 물대포를 살수하며 경력을 동시에 투입해 시민들을 일제히 명동 골목으로 밀어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인도에 있던 시민들과 차도에서 버티던 8.15평화행동단 회원 등 총 34명의 시민을 연행했다. 부상자도 속출했다.
한 시민은 경찰의 방패에 가격당해 피를 흘리며 응급후송됐으며 이밖에도 10여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5분여만에 인도로 밀린 시민들은 명동 골목을 통해 명동성당, 종로로 이동했으나 곳곳에서 경찰과 맞닦뜨려야했다. 시민들은 당초 탑골공원에 모여 집회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이미 경찰이 차벽으로 진입을 봉쇄했다.
시민들은 경찰의 강경진압으로 종로 인도변에 모여있다가 오후 9시 10분께 다시 종로 2가 사거리를 기습 점거하고 가두시위에 나섰다. 1천여명 남짓이던 시민들은 10여분만에 재집결해 5천여명을 넘어섰다.
경찰은 급히 종각과 광화문 일대 경력을 종로2가 낙원상가 앞에 집결시켰고 다시 오후 9시 25분께 파란색 색소를 섞은 물대포를 살수하며 강제진압에 나섰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색소가 묻은 시민들을 연행하기 위해 골목과 인도에 진입해 인권단체와 시민들의 강한 항의를 받고 물러나기도 했다.
경찰은 종로 일대에서 옷에 색소가 묻은 시민들에 대한 연행을 계속하고 있어 연행자수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전격 투입된 사복체포조 1백여명은 선두에서 시민들에 대한 연행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사복을 입은 자신들의 동료를 연행해가다 풀어주는 촌극을 연출해 시민들의 빈축을 샀다.
시민들은 오후 10시 현재 다시 이동을 시작해 본대오 5천여명은 동대문 두타 앞에 재집결했으며 일부 시민들은 명동성당으로 들어갔다. 시민들은 동대문 두타 앞에서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8.15 평화행동단은 명동성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박3일간의 단식 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경찰은 광화문, 종로, 시청 세 방향에서 파란색 색소를 섞은 물대포를 살수하며 경력을 동시에 투입해 시민들을 일제히 명동 골목으로 밀어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인도에 있던 시민들과 차도에서 버티던 8.15평화행동단 회원 등 총 34명의 시민을 연행했다. 부상자도 속출했다.
한 시민은 경찰의 방패에 가격당해 피를 흘리며 응급후송됐으며 이밖에도 10여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5분여만에 인도로 밀린 시민들은 명동 골목을 통해 명동성당, 종로로 이동했으나 곳곳에서 경찰과 맞닦뜨려야했다. 시민들은 당초 탑골공원에 모여 집회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이미 경찰이 차벽으로 진입을 봉쇄했다.
시민들은 경찰의 강경진압으로 종로 인도변에 모여있다가 오후 9시 10분께 다시 종로 2가 사거리를 기습 점거하고 가두시위에 나섰다. 1천여명 남짓이던 시민들은 10여분만에 재집결해 5천여명을 넘어섰다.
경찰은 급히 종각과 광화문 일대 경력을 종로2가 낙원상가 앞에 집결시켰고 다시 오후 9시 25분께 파란색 색소를 섞은 물대포를 살수하며 강제진압에 나섰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색소가 묻은 시민들을 연행하기 위해 골목과 인도에 진입해 인권단체와 시민들의 강한 항의를 받고 물러나기도 했다.
경찰은 종로 일대에서 옷에 색소가 묻은 시민들에 대한 연행을 계속하고 있어 연행자수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전격 투입된 사복체포조 1백여명은 선두에서 시민들에 대한 연행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사복을 입은 자신들의 동료를 연행해가다 풀어주는 촌극을 연출해 시민들의 빈축을 샀다.
시민들은 오후 10시 현재 다시 이동을 시작해 본대오 5천여명은 동대문 두타 앞에 재집결했으며 일부 시민들은 명동성당으로 들어갔다. 시민들은 동대문 두타 앞에서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8.15 평화행동단은 명동성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박3일간의 단식 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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