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발끈 "정부, 천년고찰이 편의점과 동급이냐"
국토부 해명자료 도리어 불교계 분노 가중시켜
국토해양부가 관리하는 대중교통정보시스템 ‘알고가’에 조계사, 봉은사 등 사찰 정보가 빠진 데 대해 서둘러 한 해명이 도리어 불교계를 발끈케 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23일 해명자료를 통해 “2003년 1월부터 운영 중인 ‘알고가’에서 사찰이 누락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사찰 이외에도 골프장, 편의점 등의 일부 시설정보도 누락된 상태”라고 밝혔다. 고의가 아니라 골프장, 편의점 등과 함께 추가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었다는 해명인 셈.
사찰명 누락을 첫 보도한 <법보신문>은 이와 관련, "국토부의 해명자료를 그대로 살피면 천년고찰 봉은사 등이 빠져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골프장, 편의점 등도 누락돼 고의적으로 사찰을 뺀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이해해 달라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그러나 이와 관련 교계에서는 '천년고찰을 골프장과 같은 유락시설 쯤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는 불교계 반응을 전했다.
조계종 한 관계자는 <법보신문>과 인터뷰에서 “사찰은 한국불교문화 뿐 아니라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우리 국민의 역사적 쉼터와도 같은 공간”이라며 “그럼에도 국토부가 발표한 해명자료를 보면 사찰을 마치 유락시설 쯤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이명박 정부의 불교에 대한 인식 수준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국토해양부는 23일 해명자료를 통해 “2003년 1월부터 운영 중인 ‘알고가’에서 사찰이 누락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사찰 이외에도 골프장, 편의점 등의 일부 시설정보도 누락된 상태”라고 밝혔다. 고의가 아니라 골프장, 편의점 등과 함께 추가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었다는 해명인 셈.
사찰명 누락을 첫 보도한 <법보신문>은 이와 관련, "국토부의 해명자료를 그대로 살피면 천년고찰 봉은사 등이 빠져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골프장, 편의점 등도 누락돼 고의적으로 사찰을 뺀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이해해 달라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그러나 이와 관련 교계에서는 '천년고찰을 골프장과 같은 유락시설 쯤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는 불교계 반응을 전했다.
조계종 한 관계자는 <법보신문>과 인터뷰에서 “사찰은 한국불교문화 뿐 아니라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우리 국민의 역사적 쉼터와도 같은 공간”이라며 “그럼에도 국토부가 발표한 해명자료를 보면 사찰을 마치 유락시설 쯤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이명박 정부의 불교에 대한 인식 수준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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