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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룡 "10%대 격차로 완전히 판세 굳힐 것" 주장

"검찰이 무슨 흥신소냐 점집이냐"

이명박 선대위의 김덕룡 위원장은 15일 일부 여론조사기관의 이명박-박근혜 지지율 격차 급감과 관련, 10%대 격차로 완전히 판세를 굳힐 것이라고 장담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검찰의 도곡동 땅 의혹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 "당 경선에 권력이 개입하고, 특히 검찰이 개입하면서 지금 경선이 매우 흔들리게 되는 이런 상황까지 왔다는 점에서 검찰에 대해 엄중하게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최근의 검찰 행동은 검찰답지 않은 것이다. 갑작스레 수사 결과를 발표한 것이라든가 검찰이 무슨 흥신소나 점집같이 무엇 같이 보인다는 투, 의혹을 일으키는 발표가 있을 수 있나. 무엇을 의도하고 있는지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검찰을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김경준의 <한겨레 21> 인터뷰와 관련해서도 "BBK만해도 그렇다. 김경준이란 사람은 천여명 투자자의 수많은 돈을 등쳐 달아났다. 위조여권까지 만든 범죄자다. 미국에서 체포돼 자기 죄를 가볍게 하려고 남에게 책임을 씌우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결국 자기들에게 가장 강한 후보를 낙마시켜보겠다는 여권과 권력기관의 합작품이 아닌가. 정치공작이 아닌가 국민은 깨닫게 되리라 생각한다"며 "국민을 얕잡아봐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네가티브 공세가 오히려 현명한 국민과 당원의 인식을 똑바로 해주는 것이 돼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왔듯 10%대 격차가 완전히 판세를 굳혀가는 쪽으로 갈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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