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구하기' 나선 민주당. "서울대 가란 건 화이트거짓말"
"할머니가 유독 손녀 예뻐해 증여한 것"
홍익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홍종학 후보자가 '삼수, 사수해서라도 서울대를 가라'고 한 것은 화이트거짓말”이라며 “해당 주장이 나온 책을 보고 서울대를 가라고 인식한 것을 이해 못 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 책은 한국사회 현실을 꼬집은 것이다. 서울대를 가자는 게 아니라 서울대 독식구조를 깨자는 말”이라며 “그런 명문대 집착, 그런 특혜 구조를 타파하지 않으면 투명한 경쟁이 안 된다는 지적이다. 공부 의지를 가지고 이 책을 보거나 바르게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변했다.
유동수 의원도 “홍 후보자의 자녀 증여 논란은 할머니가 유독 손녀를 예뻐했고 그 연장선상에서 뭐라도 주고 싶어 증여한 것”이라며 “어머니와 2억 2000만원 차용계약을 맺은 것은 증여세 마련을 위한 것으로, 절세나 탈세가 아닌 제대로 세금을 내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항변했다.
그는 “이같은 차용 계약은 공동소유 부동산으로는 대출도 쉽지 않고 미성년에 은행은 대출을 안 해준다”며 “세금 문제가 있으려면 가짜 계약으로 또 다른 증여 회피 사실이 확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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