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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홍종학, 국민 눈높이 맞지 않는다고 지탄 받아서야"

"딸에게 대여는 절세 아닌 세금 내기 위한 고육지책"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이 문제에 관해서는 지금까지 언론이나 야당 검증을 통해서 알려진 내용들이 정말 제대로 된 검증인지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유감을 나타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가장 핵심적인 사안인 쪼개기 검증 관련해서는 국세청이 장려하는 분할증여 방식이다. 국세청 홈페이지에 이를 장려하고 있어 증여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이 방식을 선택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후보의 딸이 납세를 위해서 어머니한테 2억 2천만 원을 빌려서 서로 계약관계가 만들어진 것들에 대해서도 공격이 많은데, 저희들이 보기에는 절세대책이 아니고 제대로 세금을 내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면서 "실제로 보면 홍 후보 가족이 어머니로부터 상속 받은 게 38억인데 세금을 11억 가까이 냈다. 이재용 씨가 4조 물려받을 때 편법상속 이야기가 많았는데 그때 16억 냈다. 그것에 비하면 탈세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탈세나 위법하지 않고 세금을 제대로 냈음에도 불구하고 부자 할머니가 있어서 손주에게 상속해 주었다. 이런 경우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측면에 있지만, 이런 것만을 가지고 지탄을 받는다면 저는 그것은 꼭 맞는 것은 아니다"라고 홍 후보를 적극 감쌌다.

그는 또한 "야당이나 언론에서 홍 후보자가 본인의 입장을 바꾸어서 다른 행동을 했다. 이렇게 비판하지만 증여받았던 그 시기가 19대다. 그런 증여와 관련해서 본인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19대 국회에서 일관되게 상속세나 증여세 인상을 주장해 왔다"며 "그런 점에서 보면 그동안 경제민주화를 주장해 왔던 홍종학 후보가 중소기업 중기벤처부 장관을 하는 것에 저는 적합한 분이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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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1 2
    그건 아니쥐~

    바로 그 점이 자진사퇴해야한다는 거다.
    국민 눈높이를 우습게 보는거니 시방?

  • 1 1
    전북사람

    누군가 말했다.
    어차피 인간계에서는 성인은 지구생성이래로 희귀하다!
    흑묘든 백묘든 쥐만 자알 잡아 변화를 가져온다면 이 어찌 성공이라 아니할 수 있겠는가!
    한 가지 중요한 포인트는,
    같은 죄를 저질러도 그 죄질이다!
    마음으로 지은 죄는 차치하고서라도 생각에 따라 행동으로 지은 죄의 질은 다르다!

  • 2 3
    지나가는 나그네

    대다수 국민들의 판단을 씹어 밷을 때는 이미 초심을 잃었다는 이야기, 그러라고 정권교체 시킨 줄 아나? 적폐청산이라는 말이 무색하다!

  • 7 2
    고진감래

    야당은 차명계좌로 편법증여한
    삼성 4조 4천억에 대해서
    더구나 세금한푼 안낸 것에 대해서
    한미디씩 해주시죠.

  • 9 2
    논란종결

    홍종학 의원의 상속에 대해서 세무협회장이 쓴 글이다.
    이걸로 쓸데없는 논란은 끝내자.

    http://www.ddanzi.com/index.php?mid=free&bm=hot&page=2&document_srl=208335194

    그래도 자유당이 트집을 잡는다면
    그렇다면 국회의원들 상속관련해서 다 까고 말하자.
    다 까자.

  • 2 2
    전북사람

    지금까지 드러나고 있는 여러가지 흠결을 볼 때 한 사람의 국민으로 홍종학 벤처부 장관 후보에 명확하게 반대한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나는 됨됨이에 앞서 정치적 관점에서 기회를 줘야한다고 본다!
    많은 국민들이 왜 홍종학이어여 하는가 반문하지만,
    이유는 간단하다.
    집권당으로서 국정책임을 맡은 정부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책임은 정부가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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