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홍종학, 국민 눈높이 맞지 않는다고 지탄 받아서야"
"딸에게 대여는 절세 아닌 세금 내기 위한 고육지책"
우 원내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가장 핵심적인 사안인 쪼개기 검증 관련해서는 국세청이 장려하는 분할증여 방식이다. 국세청 홈페이지에 이를 장려하고 있어 증여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이 방식을 선택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후보의 딸이 납세를 위해서 어머니한테 2억 2천만 원을 빌려서 서로 계약관계가 만들어진 것들에 대해서도 공격이 많은데, 저희들이 보기에는 절세대책이 아니고 제대로 세금을 내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면서 "실제로 보면 홍 후보 가족이 어머니로부터 상속 받은 게 38억인데 세금을 11억 가까이 냈다. 이재용 씨가 4조 물려받을 때 편법상속 이야기가 많았는데 그때 16억 냈다. 그것에 비하면 탈세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탈세나 위법하지 않고 세금을 제대로 냈음에도 불구하고 부자 할머니가 있어서 손주에게 상속해 주었다. 이런 경우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측면에 있지만, 이런 것만을 가지고 지탄을 받는다면 저는 그것은 꼭 맞는 것은 아니다"라고 홍 후보를 적극 감쌌다.
그는 또한 "야당이나 언론에서 홍 후보자가 본인의 입장을 바꾸어서 다른 행동을 했다. 이렇게 비판하지만 증여받았던 그 시기가 19대다. 그런 증여와 관련해서 본인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19대 국회에서 일관되게 상속세나 증여세 인상을 주장해 왔다"며 "그런 점에서 보면 그동안 경제민주화를 주장해 왔던 홍종학 후보가 중소기업 중기벤처부 장관을 하는 것에 저는 적합한 분이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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