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이중인격자' 홍종학 스스로 사퇴해야"
"文대통령, 듣기 좋은 말만 할 뿐 현실 몰라"
김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자기는 남들한테는 이렇게 이렇게 주장을 했고 그렇게 하면서 아주 그럴 듯한 인생을 산 것처럼 해놓고 나서 자기 자신은 정말 속물적인 인생을 살아온 사람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는 인정하지만 그런 사람이 적어도 대한민국의 공직, 그것도 중소벤처기업을 총괄하는 수장으로서의 자리에 오른다고 하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며 "본인 스스로 이런 것은 정말 양식 있는 사람이라면, 본인 스스로 사퇴하는 게 맞는 것"이라고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선 "원론적으로 '정의·평등·공정' 이런 여러 가지 말씀을 하셨잖나? ‘사람 중심 경제’ 다 듣기에 좋은 말들"이라며 "그런데 그것을 어떻게 실현하느냐에 대한 각론에 있어서 전혀 야당과 국회와 협의도 없고 소통도 없고, 국민적 공감대가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면서, 원론적인 인식은 같을지 몰라도 추진하는 방향이나 정책은 우리들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고 혹평했다.
그는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한다고 했지만 전환 됐나?"라며 "인천공항공사 찾아가서 했지만 그렇게 돈 많이 버는 인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하라고 했지만 금년에 인천공항공사에서 4천명 가까운 비정규직을 채용할 수밖에 없는 그런 현실들을 대통령은 모르고 있다는 얘기"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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