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통화스와프 없이 3천500억달러 투자하면 금융위기"
"미국이 상업적 타당성 보장 못해 실무협의서 격차 못 좁혀"
이 대통령은 22일 공개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에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을 제안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상업적 타당성을 보장하는 구체적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현재 가장 중요한 과제이나 동시에 가장 큰 장애물이기도 하다"라며 "실무 협의 과정에서 나온 (미국측) 제안들이 이를 보장하지 못해 격차를 좁히기가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관세 문제를 가능한 한 조속히 해결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동맹 사이에서는 최소한의 합리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미국의 주한미군 부담비 대폭 증액 요구에 대해선 한국은 방위비를 늘릴 계획이라며 안보와 관련해 미국과 큰 이견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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