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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버지니아 참사에 애도-우려

"한미관계 틈새 벌어져선 안돼. 교민안전 만전 기해야"

정치권이 버지니아공대 참사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하며 이번 사건으로 한미관계가 훼손되거나 교민 안전에 위해가 되는 일이 없도록 정부의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다.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비통하고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다. 큰 사고가 발생해 많은 희생자를 낸 것에 대해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하며 슬픔 또한 크다"며 "사고로 희생된 가족과 미국민 여러분에게 심심한 조의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많은 한국학생들이 미국 현지 전역에서 공부하고 있고 충격이 컸을 것인데,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보낸다”며 “빨리 사태가 수습돼야 하며 세계 어느 곳에서도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장영달 원내대표도 “다시 한번 일어나지 않았어야할 비극에 대해 명복을 빌고 미국 국민들에게도 정중하게 위로를 보낸다”며 “이번 사태의 교훈을 통해 이런 일이 다시 없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도 이날 "경악할 총기참사가 있어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희생된 교직원, 학생에게 깊은 애도를 보내고, 유가족에게 안타까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고로 한미관계의 틈새가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하고, 정부는 현지 교민과 학생의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한나라당의 명의로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는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오 원내대표도 "우리 국민 모두를 경악시키고 있다"며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애도를 표했다. 그는 "정부는 이 사건이 외교적 문제, 인종적 차별 등의 갈등으로 비화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고, 한인사회가 경제적, 사회적, 심리적으로 위축되거나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홍국,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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