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유신시대 중앙정보부 부활"
이인영 "모든 수사기관이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야"
문재인캠프의 정세균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선대본부장단 회의에서 "유신시대 공작정치와 중앙정보부 부활을 의심한다"며 "이것이 사실이면 명백한 국기문란이고 선거방해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는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어지지 않으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검찰과 경찰, 선관위가 제기되는 문제와 제시되는 사안에 대해서 신속하고 확실한 수사를 통해서 국민의 알권리뿐만 아니라 국기문란에 대해서 국가기관이 엄중하게 대처한다는 확실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인영 공동선대본부장도 "사실이라면 국기를 뒤흔드는 아주 중대한 사태다. 있을 수 없고 있어서는 안되는 퇴행적인 정치공작"이라며 "선관위를 비롯해서 모든 수사기관에서는 한점의 의혹도 없이 진실을 규명해야한다. 권력기관이 스스로 정권의 시녀가 됐다는 오명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부겸 공동선대본부장은 "끝나가는 정권과 국정원장의 말을 국민이 믿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한다"며 "선거가 일주일 남았는데, 여기서 어영부영하다가 어영부영 국민의 처벌받게 될 것을 경고한다. 이 사건은 쉽게 덮을 수도 없다. 경찰의 안일한 대응과 선관위의 무기력한 대응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