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文캠프, 자신 있으면 국정원을 당장 검찰에 고발하라"
"국정원 여직원 집을 '여론조작 아지트'라며 급습하는 소동 벌여"
이상일 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은 11일 밤 긴급 브리핑을 통해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온갖 마타도어와 흑색선전으로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를 음해하던 민주당이 급기야 국가정보원 여직원의 집을 ‘여론조작의 아지트’로 지목해 급습하는 소동까지 벌였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 소속 의원과 관계자 10여명은 경찰과 카메라 기자들까지 대동한 가운데 ‘현장급습’이니, ‘대치 중’이니 하는 말을 퍼뜨리며 밤중에 온갖 법석을 다 떨었으나 모든 것이 사실무근이고 흑색선전으로 밝혀졌다"며 "민주당이 쳐들어 간 집은 국정원 직원 김모씨가 사는 곳으로, 그는 문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을 포털 사이트 등에 올린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국정원 보도자료 내용을 소개한 뒤, "민주당이 오늘 벌인 소동은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 이번 사건은 네거티브를 해서라도 표를 얻으려는 민주당의 못된 행태를 사진처럼 잘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민주당을 거듭 비난했다.
그는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김 모씨와 국정원에 진심어린 사죄를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흑색선전의 책임자를 스스로 문책해야 할 것"이라며 "국가정보원의 여론조작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이 정말로 자신 있다면 국정원과 국정원 직원 김모씨를 당장 검찰에 고발하라. 오늘 내일이라도 당장 진실을 밝혀달라고 요구하라. 그리고 민주당의 의혹제기가 터무니없는 흑색선전으로 드러날 경우 민주당은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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