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이번 사건은 '국정원 아가씨 습격사건'"
"원세훈이나 문재인 중 하나 사퇴해야"
이정현 새누리당 공보단장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지금 안철수가 도왔는데도 지지율은 좀처럼 안오르다 보니까 내부 통제불능 상태로 빠진 것 같다"며 이같이 힐난했다.
이 단장은 이어 "어쨌든 이번 사건은 국정원장이 사퇴하느냐, 문재인 후보가 사퇴하느냐의 둘 중 하나로 결말이 나야 한다"며 "오늘중으로 그 여직원이 정말 공작원이었는지, 민주당이 만들어 낸 민주당 공작원인지 밝혀진 결과에 따라서 국정원이든 민주당이든 둘 중 하나는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런 것에 앞서 또 답변해야 할 사람이 있다"며 "새정치를 얘기한 안철수 씨가 이런 민주당의 행태에 대해서 이게 바로 자신이 말한 새정치인지 안철수 씨가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안철수 전 후보를 정조준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전날 박근혜 아이패드 논란이 사실무근으로 밝혀진 점을 강조한 뒤, "자신들이 동원한 모든 무기가 다 실패로 돌아가다 보니 이제 남은 무기는 자신들의 최고 무기인 흑색선전, 혹은 시위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뜬금없이 가방을 아이패드로 변모시키고 또 멀쩡한 직장 여성을 갖다가 이런 식으로 습격을 하는 거의 실성에 가까운 그런 대선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