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완상 "안철수, 남을 위해 썼을 때 빛이 빛나"
"안철수, 자기가 발광체라고 생각하면 인기 떨어질 것"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의 외곽조직인 '담쟁이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한완상 전 부총리는 18일 "우리 문재인 후보나 김두관 지사나 경쟁에서의 승리자가 안철수 박사와 정책연대를 한다면 틀림없이 12월에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완상 전 총리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문재인 후보에 대해선 "그분은 관례적인 정신을 가진 특징이 없다. 예를 들어 자기홍보라든지, 권력욕으로 충만하다든지, 사람을 수단의 가치로 이용하려는 편법적인 편향이라는지 하는 게 없다"며 "오히려 겸손하고, 정직하고, 깨끗하고, 양보할 줄 아는, 어떻게 보면 전형적인 정치꾼과는 너무 거리가 멀다"고 극찬했다.
그는 김두관 지사에 대해선 "아주 서민적이면서 추진력있는 정치인이다. 보수냉전세력의 텃밭인 경남에서 지사가 됐다는 것도 대단한 능력 아니냐"면서도 "그러나 그런 악조건 속에서 뽑아준 도민들의 마음을 상하게 할까봐 안타깝고요. 또 그를 지원했던 NGO들에게 실망을 주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 대해선 "그분의 인기는 한낱 물거품이 아니다. 이것은 기존의 정치인과 정치행태에 대한 국민의 당연한 비판이 그분에게로 쏠린 것"이라며 "안 박사가 갖고 있는 인기의 빛이 자기 것이 아니고 국민들로부터 온다 하더라도 정치지도자들은 그의 도덕적인 거울에 자기 모습을 볼 줄 아는 성찰 능력이 있어야 한다. 다만 안 박사가 인기의 빛을 자기 것이라고 생각해서 자기를 발광체라고 생각한다면 인기는 떨어질 거다. 예를 들어 우리가 지난 시장선거에서 박 변호사를 밀음으로써 5%를 50%로 끌어 올렸잖나. 남을 위해서 썼을 때 빛이 찬란하게 빛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대선에 출마하지 말라는 얘기냐는 진행자 질문에 대해선 "아니요. 새로운 역사를 쓰고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여는 데에 동참할 수 있죠"라고 답했다.
그는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에 대해선 "최근에 박근혜 대표가 색깔론을 우리 대통령과 함께 지키시는 것을 보고 참 실망했다. 한마디로 말해서 과거회귀로의 조짐이 매우 뚜렷하다"며 "박근혜 대표가 비록 유신체제의 딸이지만 그가 그 체제에는 갇히지 않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번 색깔론을 보니까 그분의 부친이 아직 정신적으로 수렴청정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의 부친 못지 않게 집권당을 장악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간부들이 그의 눈치를 보고 있는 모습을 보면 딱할 정도다. 아버지의 권위주의보다 더 강한 거같다"고 비난했다.
한완상 전 총리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문재인 후보에 대해선 "그분은 관례적인 정신을 가진 특징이 없다. 예를 들어 자기홍보라든지, 권력욕으로 충만하다든지, 사람을 수단의 가치로 이용하려는 편법적인 편향이라는지 하는 게 없다"며 "오히려 겸손하고, 정직하고, 깨끗하고, 양보할 줄 아는, 어떻게 보면 전형적인 정치꾼과는 너무 거리가 멀다"고 극찬했다.
그는 김두관 지사에 대해선 "아주 서민적이면서 추진력있는 정치인이다. 보수냉전세력의 텃밭인 경남에서 지사가 됐다는 것도 대단한 능력 아니냐"면서도 "그러나 그런 악조건 속에서 뽑아준 도민들의 마음을 상하게 할까봐 안타깝고요. 또 그를 지원했던 NGO들에게 실망을 주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 대해선 "그분의 인기는 한낱 물거품이 아니다. 이것은 기존의 정치인과 정치행태에 대한 국민의 당연한 비판이 그분에게로 쏠린 것"이라며 "안 박사가 갖고 있는 인기의 빛이 자기 것이 아니고 국민들로부터 온다 하더라도 정치지도자들은 그의 도덕적인 거울에 자기 모습을 볼 줄 아는 성찰 능력이 있어야 한다. 다만 안 박사가 인기의 빛을 자기 것이라고 생각해서 자기를 발광체라고 생각한다면 인기는 떨어질 거다. 예를 들어 우리가 지난 시장선거에서 박 변호사를 밀음으로써 5%를 50%로 끌어 올렸잖나. 남을 위해서 썼을 때 빛이 찬란하게 빛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대선에 출마하지 말라는 얘기냐는 진행자 질문에 대해선 "아니요. 새로운 역사를 쓰고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여는 데에 동참할 수 있죠"라고 답했다.
그는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에 대해선 "최근에 박근혜 대표가 색깔론을 우리 대통령과 함께 지키시는 것을 보고 참 실망했다. 한마디로 말해서 과거회귀로의 조짐이 매우 뚜렷하다"며 "박근혜 대표가 비록 유신체제의 딸이지만 그가 그 체제에는 갇히지 않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번 색깔론을 보니까 그분의 부친이 아직 정신적으로 수렴청정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의 부친 못지 않게 집권당을 장악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간부들이 그의 눈치를 보고 있는 모습을 보면 딱할 정도다. 아버지의 권위주의보다 더 강한 거같다"고 비난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