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파 "조사위의 정치공작 보고서 폐기하라"
13명의 진보당 당선자 가운데 지역구 3명만 참여
김선동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조준호 진상조상위원장의 브리핑 직후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13명의 진보당 당선자 가운데 3명만의 이름으로 된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는 "조준호 진상조사보고서는 조사해야할 것을 조사하지 않은 부실보고서이며 관련자에게 소명의 기회도 주지 않았다"며 "일방적이고 편파적인 예단을 내세워 증거도 없이 사실을 조작한 정치공작 보고서라는 것이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조준호 위원장의 임무는 비례 1번 윤금순, 비례9번 오옥만 후보와 비례8번 이영희, 비례10번 노항래 후보의 순위가 바뀐 것에 대한 사실관계를 밝히는 것임에도 정작 그 문제를 밝히지 않은 채 비례후보 선거 전체가 총체적 부정선거라고 낙인찍은 부실한 보고서를 발표했다"며 "사실관계 확인과 소명기회도 없이 작성·발표된 조준호 진상조사 보고서는 진상조사의 기본도 갖추지 않은 채 편파와 왜곡으로 점철된 허위보고서"라고 주장했다.
그는 "진보당의 창당정신을 훼손한 조사위의 보고서와 전국운영위원회에서 의결된 비례대표 후보자 총사퇴 권고안을 당장 폐기해야 한다"며 "조준호 대표와 진상조사위는 진보당원의 명예를 회복할 조치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거듭 보고서 폐기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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