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참여연대 "진보당 부정선거에 분노"

"진보당, 책임있는 부정선거 조치 취하라"

참여연대는 2일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부정선거에 대해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 과정에서 부정·부실 선거가 있었음을 인정한 만큼 국민 앞에 사죄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에서 "독재 정권에서나 있을 법한 각종 부정 선거 행태가 공당에서, 더욱이 기성 정당의 구시대적 정당 운영에 비판적 목소리를 높였던 진보정당에서 일어났다는 것에 분노와 허탈감을 감출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참여연대는 "뭉뚱그려 ‘부실, 부정 선거’라 할 것이 아니라, 사무총국이 왜 온라인 투표 시스템의 프로그램을 수정했는지, 누가 지시했는지, 온라인 대리 투표를 조직한 사람은 누구인지, 현장 투표에서 명부에 등재되지 않은 인사들의 투표를 조직한 사람이 있는지가 밝혀져야 한다"며 "뿌리를 파헤치지 않고, 몇 몇의 사무 관계자가 사퇴하고 공동대표가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모양새로는 당 내외에서 제기되는 합리적 의문을 해소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참여연대는 "부정선거는 있었는데 지시한 사람은 없고, 부실한 선거 관리 때문이라는 발표에 누가 납득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통합진보당은 지금 존폐의 기로에 놓여있으며, 지난 관악을 경선 부정과 같이 미온적으로 대응할 경우 신뢰 회복은 요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병성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2
    유시민 ㅎㅎㅎㅎ

    그러게 유시민과 함께 하는 게 아니었어.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