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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나를 병원에 데려가려고 살수차까지 동원?"

"사측, 영도경찰서에 팩스로 병력투입 요청"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은 10일 자신을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하기 위해 병력을 투입했다는 경찰 주장에 대해 "아니, 병원에 안전하게 가는데 경찰병력이 몇 개 중대에다가 살수차까지 동원해가지고 안전하게 병원으로 갑니까?"라고 반문하며 어이없어 했다.

김진숙 지도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참 누가 봐도 웃기는 일이고 그건 정말 대한민국이 저런 식으로 세금을 낭비해도 되는지 어제 기가 막혔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경찰측의 자신의 도피 가능성 우려에 대해서도 "제가 어디로 가겠습니까?"라고 웃으며 "원래대로 하면 일단 뭐 내려가서 뭐 조합원들하고 인사 좀 하고 그리고 이제 바로 병원으로 갈 생각이었죠. 그런데 그게 하여튼 틀어져 버렸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고 제가 여기서 1년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몸이 여기저기가 하여튼 그렇습니다. 그래서 좀 진단을 받아보고 그 이후에 경찰하고 협의해서 출석을 해서 충분히 조사 받을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어제 하여튼 경찰이 오버액션을 했어요"라며 거듭 경찰의 과잉행동을 꼬집었다.

그는 이날 오후로 순연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를 수용할지 여부에 대해선 "그렇죠. 잠정합의가 된 상태고 그게 이제 조합원들이 동의를 하면 확정이 되는 거죠"라며 수용 방침을 밝혔다.

그는 한진중공업 사측에 대해서도 사측이 벌써부터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합의약속 이행 여부에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기존에도 노사가 합의를 해서 협약서에 도장을 찍었으면 그게 준수되고 지켜져야 되는 건데 그래서 하여튼 노사 신뢰가 가능한 건데 한진중공업이 몇 차례 그렇게 약속을 번복을 하고 2003년도에도 결국 사측이 약속을 번복하는 바람에 사람이 두 사람까지 죽기도 하고 이랬었는데요. 제가 하여튼 이번 같은 경우는 특히 국회에서 권고안이 만들어지고 그걸 바탕으로 노사합의안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사측도 명백하게 이 상황에 대해서 인식을 좀 잘했으면 좋겠어요"라면서도 "어제 같은 경우도 경찰병력 투입을 사측에서는 안 했다, 이러는데 나중에 조승수 의원이 밝힌 것에 보니까 영도경찰서에다 요청을 했더만요. 영도경찰서에 팩스를 보낸 게 밝혀졌다"라며 사측을 질타했다.

그는 경찰이 자신에 대한 사법처리를 단언하고 있는 데 대해선 "어제 합의안에는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는 걸로 합의가 됐거든요. 그래서 저는 하여튼 책임은 져야 되겠지만 17호 크레인을 점거했던 두 분들도 경찰조사 받고 나왔기 때문에 저는 원만하게 처리되리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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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0 개 있습니다.

  • 3 0
    ㅡㅡ^

    조폭을 그리 잡아봐라, 이 거시기들아!

  • 1 7
    봉하대군

    으미... 성인같은소리하고 자뻐졌네.
    여기는 정신병동이랑께..
    미츤늠덜만 수두룩한께로 ...

  • 7 1
    까스통

    맨아래 포함 알바들 --- 왜 여기까지 와서 댓글 쏘는쥐...
    까스통 할배되고 싶은 놈들인가봐 영혼 팔아 먹은 놈들...
    애들은 가라... 여기는 聖人들이 즐기는 곳이다..

  • 2 0
    크레인녀

    내년 총선까지라도 안 내려오시면 안될까요? 좀 춥겠지만요. 죄송함다.

  • 11 1
    굿맨

    명박이 일당 입장에선
    협상해서 내려온다는 것 자체에
    자존심 상한다는 거지.
    .
    정권의 말기인데
    김진숙이가 잔다르크같은 존재로
    급부상하는 것을 막아보자는 거지.
    .
    겁은 졸라 많은데
    비열하기는 명박이 개낮짝같은 정권.

  • 5 0
    김만두동지

    오버한다고? 아주 오래전에 거기 잠깐 있었다고 오바하는 누구처럼?

  • 10 1
    구급차맞지

    병원에 안전하게 데려 가는데 살수차까지 동원할 필요가 있나...알카에다 애들이 설치나 탈레반 애들이 설치나..그런 것도 아니잖아...경찰은 한진중공업사태가 원만하게 해결하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야...한진중공업 김진숙씨의 고공 크레인 농성은 국내외 큰 화제거리 였는데..미국의 노엄 촘스키교수도 응원 메시지 보내시고..우리시대의 큰 상처이자 아픔이야

  • 2 8
    장군놈

    바로 밑에 놈에게--- 좌빨들이 북한가는건 죽기보다 싫어하네. 종간나 반동 색기들 ㅋㅋ

  • 11 3
    아랫넘에게

    너나 가라 북한,,,병쥔,,~~ㅉㅉ

  • 3 12
    연천땅굴

    널 북한으로 보내줄거야, 김정일 집안도 박살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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