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유시민식 펀드'로 선거자금 조달
"가난한 사람이 큰 선거에 임할 수 있는 중요한 틀"
박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에서 "선거법에 해당 없는 방식으로 펀드를 만들어 평범한 시민들로부터 차용하고 선거를 치를 것이며 이 모든 상황은 웹페이지에 모두 공개해 깨끗하고 투명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법상 일정 비율 이상 득표하면 대부분 돈을 회수할 수 있기 때문에 그 통장 계좌로 그대로 (시민에게) 되돌려줄 수 있다"며, "저 같은 가난한 사람이 큰 선거에 임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툴을 만들어 줬다고 생각한다"고 '저작권자'인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현행법상 후보가 30%이상 득표를 하면 전액을 국고로 보조해주게 돼 있어, 박 예비후보가 시민펀드로 자금을 조달할 경우 전액 반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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