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전시성 토건예산을 삭감하고 그 재원으로 복지·환경·교육 등 시민의 삶을 보듬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박원순 예비후보는 기자선언문을 통해 이같이 다짐한 뒤, 구체적으로 "한강운하는 폐기하고 자연형 한강을 복원하겠다"며 오세훈 전 시장의 한강 르네상스 전면 폐기를 밝혔다.
그는 또한 "시의회·교육청과 협의하여 친환경무상급식정책을 조기에 확정하여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전면 무상급식 실시를 약속하고, "재건축ㆍ재개발의 과속 추진을 막고 새 임대정책을 도입하며 SH공사를 개혁해 전세난을 최소화하겠다"며 SH공사 개혁도 약속했다.
그는 서울시의 현 상황과 관련, "서울은 사람을 잃었다. 상처투성이의 도시가 되었다"며 "저는 그 아픔을 치유하고 보듬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이명박-오세훈의 10년 서울시정에 대해 "이명박,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만든 서울은 천만 시민의 서울이 아니다"라며 "두 사람의 대권 꿈이 커가는 지난 10년 동안 시민들의 꿈과 희망은 오히려 축소되고 실종되었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서울시민은 빚쟁이가 되어 버렸다. 두 전임 시장을 거치면서 서울시 부채는 8조에서 25조 5천억 원으로 늘었다. 연간 이자만 1조원이 넘는다"며 "겉모습 치장하고 보여주기 행정하느라 재정이 파탄났다. 의회와의 갈등으로 대의민주주의는 실종되고 시정은 중단되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서울시장은 자신의 꿈을 추진하는 자리가 아니라 서울시민들의 꿈과 희망을 정책으로 담아내는 자리"라며 자신의 대권욕에 사로잡히지 않는 '서울시민의 시장'이 될 것임을 약속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사회를 맡은 송호창 변호사, 소개사를 맡은 서재경 희망제작소 상임고문 외에 택시기사, 구두수선공, 주부 등 일반 시민들이 다수 참석했다.
박원순의 든든한 후원자는 이명박?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 시절 박원순 변호사(55)가 설립한 ‘아름다운재단’에 자신의 급여 전액을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일할 때 월급은 제세공과금을 제외하고 500만원이었다. 우리은행 계좌를 통해 ‘아름다운재단’의 ‘등불기금’으로 4년 동안 매달 자동이체됐다
이사람 김대중정부출범했을때 거의 최초의 민주정부인데도 좀 도와줄생각은 안하고,, 엄청까댔었죠,, 너무 신랄하게 비판하더라구요 눈물날정도로 비판하는게 일인사람이지만 너무하단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 때는 뭐하고 있나 궁금할 정도로 입도뻥끗안하더라구요,, 거의 제목소리 안내고 살았었죠,,
사실 난 민주당 인사가 시장되서 지난 10년간 샅샅이 뒤져 응분의 댓가를 지워야한다고 생각한다. 박변호사 훌륭한 사람이지만 원한이 적어서 좋은게 좋은거라고 넘어가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다시는 자질미달 인사가 서울을 이끌어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는 것도 역사의 과제인데..
어떻하겠나? 지난 시절 국민들의 탐욕이 2명의 괴물들을 만들어 낸 것을. 지난 총선만 해도 '뉴타운' 선제공격한 후보들은 무조건 당선되었다. .. 박원순, 안철수 등 일개인들은 참 훌륭하지만, 국민들의 그리고 시민들의 수준 자체가 올라가지 않으면, 결국 무엇을 어떻게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걱정스러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