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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국과수 결론 일단 수용. '장자연 사건' 실체 규명 계속"

"언론사의 한계 때문에 국과수 감정결과 일단 받아들일 수밖에"

SBS는 16일 '장자연 편지'가 가짜라는 국과수 결론을 일단 수용하기로 했다면서도 '장자연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SBS <8뉴스>은 이날 "SBS는 나름대로 충실한 확인 과정을 거쳐 장 씨가 썼다는 편지 내용을 보도했지만 국과수가 진필이 아니라고 판정한 만큼 일단 이 결론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결과적으로 사실과 다른 보도를 한데 대해 시청자께 사과드리며 보도 경위를 전해드리겠다"며 취재 경위를 밝혔다.

SBS에 따르면, 장 씨가 숨진 지 2년이 지났지만 사건의 진실이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취재팀은 올 초 "고 장자연 씨가 남긴 편지가 있다"는 첩보를 접했다.

장 씨 본인이 쓴 편지가 있다면 진실을 밝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다양한 경로로 취재에 나섰고, 그 결과 문제의 편지 사본이 수원지방법원의 장자연 씨 사건 담당 재판부에 탄원서 형식으로 제출된 사실을 파악하고 문건을 입수했다.

함께 입수한 1천여 쪽의 장 씨 사건 관련 수사, 재판기록과 편지 내용을 정밀 대조한 결과 장 씨가 직접 썼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됐다. 또 2009년 수사에 참여했던 검·경 수사팀 대부분을 취재한 결과 당시 이 문건의 존재에 대해 전혀 수사하지 않았던 사실도 확인했다.

지난달 말 법원 촉탁을 받은 공인 문서감정가에게 편지의 필적 감정을 의뢰했고 장 씨의 필적으로 추정된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와함께 지난 4일과 7일 편지를 보관해 온 전 모 씨를 수감중인 교도소에서 두 차례 만나 편지의 출처를 따졌다. 전 씨의 가족도 접촉했다.

전 씨의 한 가족은 인터뷰에서 "그 연예인이라는 사람이 장자연 씨라는 말을 들은 적은 없지만 연예인 친구가 있다. 그렇게 얘기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SBS는 "결국 수형자가 3년 넘는 일상을 정확히 기록한 편지 230쪽을 고인과 유사한 필적으로 위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이에 따라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며 "하지만 수사기관이 아닌 언론사로서의 한계 때문에 국과수의 감정 결과를 일단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SBS는 "결과적으로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고 장자연 씨 유족들에게 심적 고통을 안겨준 데 대해 SBS는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면서도 "하지만 편지의 진위 여부와는 별개로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는 장 씨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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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6 0
    한빛농사꾼

    특검이 답이다.
    은폐조작 떡찰 견찰에 맡기면 원본편지 조작 증거인멸이 농후하고 해프닝으로 끝난다.
    이게
    서울시를 지꺼처럼 바친 헌법파괴 성시화
    만악 근원 기독교원리주의 종말론에 빠진 광신도
    국빵비 깎아 4대강에 퍼분 안보무능 망국쩍 편협 외교파탄
    언론지배 여론조작 은폐 잔대가리 풍기문란범죄
    군기피 차떼기당
    명바기장로 종교 때문이다!

  • 10 0
    보도

    그래도 뷰스앤뉴스만 그나마 제데로 된 보도가 올라오는 군요. 감사합니다.

  • 7 0
    구글

    그런데 왜 SBS가 갑자기 저런 식으로 나오나요? 원래 친이명박 방송 아니었나요? 친조중동파 아니었나요? 갑자기 왜 이런 식으로 나가는지 우습네요. 물론 이번 사건을 파헤쳐보고자하는 의지는 박수칠만하지만, 안 그러던 애가 그러니까 좀 웃기기도 하네요.

  • 18 0
    제정신으로 사냐?

    조선일보야 장자연과 만난 사람은 스포츠 조선사장이란 기사는 왜 실었니? 전씨가 정신분열증세가 있다던데 미친놈의 놀음에 놀아난겨? 웃기는 나라다. 같은말하는 동포의 굼주림은 외면하면서 돈많아서 사채놀이하는 국가를 돕자고 mb 딸랑이들이 방송으로 없는 사람들 돈을 모금하고 있으니...거기다 방사능위험에도 재건부대파병을 검토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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