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병인 간경화로 중랑구 면목동 녹색병원에 입원해 투병 중이던 리영희 선생이 이날 새벽 0시40분께 병원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고인의 삶은 말 그대로 현대사를 관통한 격동, 그 자체였다. 1929년 평북 삭주에서 태어난 그는 한국해양대를 졸업한 뒤 영어교사로 재직하다가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입대해 1957년 육군소령으로 예편한 뒤, 그해 <합동통신>에 입사해 외신부 기자로 일하기 시작해 1964년 반공법 위반 혐의로 첫 구속됐다. 이후 1972년까지 <조선일보><합동통신>에서 외신부장까지 지내며 치열한 기자생활을 하다가 수차례 해직되기도 했다. 그는 69년 베트남 전쟁 파병 비판기사를 썼다가 <조선일보>에서 쫓겨났고, ‘군부독재ㆍ학원탄압 반대 64인 지식인 선언’에 참여했던 71년 <합동통신>에서 해직됐다.
그는 기자생활 기간중에 발발한 베트남전 등에 대한 비판적 정론직필로 군사정권과 끊임없이 충돌하면서도, '팩트'에 충실한 수많은 외신기자들을 길러내 '외신기자들의 산실' 역할을 하기도 했다.
1972년 타의로 언론계를 떠나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업종을 전환한 리 선생은 그때부터 치열한 저작활동으로 군사정권과 맞서며 지식사회와 젊은층의 폭발적 반향을 일으키며 '시대의 지성'으로 맹위를 떨치기 시작했다. 그의 교직생활도 험란해 1972년 한양대 조교수로 재직중 곧바로 해직되었다가 1980년 3월 복직했으나 같은 해 다시 해직된 뒤 1984년 복직하였다. 하지만 그는 해직에도 굴하지 않고 <창작과 비평> 등을 통해 치열한 집필활동을 계속했다.
그는 혹독한 유신시절 한 가운데인 1974년에 발표한 <전환시대의 논리>를 시작으로 <8억인과의 대화><우상과 이성> 등의 명저를 70년대 쏟아냈으며, 그후에도 <분단을 넘어서>(1984) <역설의 변증>(1987) <자유인, 자유인>(1990)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1994) <스핑크스의 코>(1998) <반세기의 신화>(1999) 대담집 <대화>(2005) 등의 왕성한 저작활동을 계속했다.
그는 <한겨례신문> 논설고문으로 방북 취재를 기획했던 89년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ㆍ기소돼 징역 1년6월을 선고받고 160일간 복역하기도 했다.
2000년 뇌출혈로 쓰러진 그는 2005년 대담집 형식의 자서전 <대화>를 끝으로 집필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으나, 투병중에도 이명박 정권의 일방독주를 혹독히 질타하는 등 마지막까지 지성의 길을 걸었다.
정권들은 당연히 그를 눈엣가시처럼 여겨, 그는 1972년부터 1995년까지 한양대에서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박정희, 전두환 정권 때 각각 4년간 해직됐고 1989년에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다시 구속되는 등 일생에서 8년이나 옥고를 치러야 했다. 그가 1980년 신군부에 의해 ‘광주소요 배후 조종자’ 중 한 명으로 구속됐을 때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그를 ‘메트르 드 팡세’(사상의 은사)라고 부르기도 했다.
고인은 생전에 언론자유상, 만해실천상, 한국기자협회 제1회 '기자의 혼'상, 후광 김대중문화학술상 등을 수상하며 언론계의 추앙을 받아왔다.
유족은 배우자 윤영자 여사와 아들 건일ㆍ건석씨, 딸 미정씨가 있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됐다.
법정스님 입적 직 후 이영희 선생님 사진을 찾아서 스님 사진과 함께 제 아이팟 사진첩에 모시고 다닙니다. 이런 안타까운 날이 머지 않았음을 그 때 알아차렸지만 그 날이 이렇게 빨이 올 줄 몰랐습니다. 아직도 이성 보다 우상이 판을 치는 세상인데..................... 선생님이 너무 그립습니다.
참 대단하다 ~ SK M&M 한 전직 직원은 ‘엎드려 뻗쳐’를 시켜놓고 과장급이든 차장급이든 삽자루로 두드려 패기 일쑤였다고 증언했다. 특히 눈 내리는 날 지각한 직원들이 많이 폭행을 했다고 사무실에 사냥개를 끌고 와 여직원들을 위협하기도 했다고 참 대단하다 ~ SK 이런 짓해 놓고도 광고만 때리면 된다고 국민을 깔보는 쉐끼들
▲ 안상수는 물러나야 된다. 이 사람은 MB정부 출범 전, 위험관리를 해야 할 시기에 성장관리에 올인하면서 간신모리배로서의 기질을 유감없이 보여 주었다. 이를 호되게 질책했어나 오히려 꺼꾸로 내달리면서 MB의 비위 맞추기에만 급급했던 사람이다. 또한 군대를 안 간 사람으로서 당대표직을 맡으면서도 무지와 무능의 극치를 보여 주었다. - ! -
▲ [1번 글씨 탄다] ①번 글씨만 날아 온 게 아니다. 연평도에서는 3번, 25번, 26번, 28번, 29번…65번의 숫자가 무더기로 날아 왔는데 민주당이나 좌파들이 헛발질을 하게 된 동기를 요약하면. 1. 무지와 아집. 2. 민족적 동지를 과신. 선동적 바람몰이를 하면 통할 줄 알았는데 하늘이 돕지를 않았던 모양이다. - 사깃꾼이 누구인가 -
▲ 사기꾼을 골라내는 방법 중 한 가지를 소개했다. 분석기법에 있어 협력파트너를 선정할 때 경계대상 인물을 골라내는 주요 8개 항목 중 1개 항목을 소개했는데 이런 건 사업상의 문제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국가 간의 전략적 파트너를 심의할 때도 적용된다. 단서에 걸려들면 무조건 경계하고 덕담으로 끝내는 것이 정석이다. - 궁극적인 선 -
<기자님들 전 상서> ‘메트르 드 팡세’(사상의 은사) 요렇게 여기도 다른데도 나오는데...^^ 사실은 무지에 의한 절대적 오역이다!! Maitre [Ma^itre] de penser 는 직역하면 '사상의 스승' (은사는 스승과 다름!) 정도가 되지만 프랑스적인 용어사용에 있어서 '내용'적으로는 '大思想家대사상가'라는 뜻이다. 고쳐주세여^^
▲ 궁극적인 선이란? 경계대상 인물을 골라내는 8개 항목 중 6번째 항목에 들어가는 내용이다. 협력파트너를 선정할 때 사기꾼을 골라내는 방법 중 기법상의 8개 항목에서 6번째 단서에 걸려든다는 뜻이다. 궁극적인 선을 선택해서 자기만의 인생을 살았던 것 밖에는 아무것도 없다. 국립묘지 안장은 심사숙고 해야 할 것. - 망월동 국립묘지 안장불가 -
80년대 초 금서였던 그의 책을 많이 보았습니다. 우상을 벗기는데 기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8억인의 대화에서 모택동을 찬양하고 문화혁명을 찬양했지만 지금 중국의 다릅니다. 남한정부를 부정화고 북한을 낙원처럼 찬양한 것은 역시 새로운 우상을 만드신 분으로 기억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리영희라는 사람 5.16세력이 기반을 잡아가는 것을 보고 배가 좀 아팠을 것이구만. 그런데 한 치 앞도 못 내다보는 사람이 평생동안 무슨 진실에 접근하고 무슨 사상을 했는지 모르겠다. 진실과 사상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의 이치를 깨닫고 하늘의 길을 따라가는 것이 진리일진데 그 이상의 으뜸은 없다. - 궁극적인 선은 포장된 위선일 뿐 -
--아래 요래본다님에게 묻습니다. 리영희선생의 책을 한권이라도 읽어본적이 있습니까?? ----------------------------------- 리영희선생은 반공에 중독된 무수한 대한민국에 축복과 같은 인물이었습니다. 극단적이고 흑백논리의 사고에서 해방될 수 있게 해주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70년대 지나의 인간적 사회주의어쩌고는 인생의 에러 정보가 없을 시절이야 8억인과의 대화 과 통했지만 파시즘 찬양한것과 별 다를게 없는거지. 요즈음 나왔다면가 그냥 꽝.(책을 직접읽은 것은 아니고 대충 인터넷이나 라디오에서 들은 내용이 그렇다는것.
리영희 선생은 한민족 지식인으로 질곡 속에서 굴하지 않고 최선의 정신적 실천적 모습을 보여준 삶을 살았습니다. 압도하는 주변 열강의 현실적 위세에 굴종하지 않고 자유 지성을 선택한 분이셨습니다. 지적 자유와 인간에 대한 사랑이 그 치열한 맞섬과 이겨냄의 에너지원이었다고 믿습니다.
책을 읽지 않고 비디오에만 빠져든 지금의 세대가 군사 선전극에 취약한 것은 한국전 이후 60년이 흘렀어도 이 세대가 다시 대량으로 죽어갈 재수 없는 세대로 선택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 세대의 지적 자산이 취약할 때 세대 전체가 희생되고 집단적 장례식을 치뤄야 하는 게 세계사의 진실이다. 뇌가 달린 원숭이가 되지 않으려면 각성해야 하지만 그게 쉽나.
전쟁을 겪고 그 전쟁의 참화와 학살 속에서 정신적으로 타락해버리고 노예가 되어버린 이들이 대부분인데 그가 책을 통해 세계를 접하고 박정희라는 미치광이의 실체를 드러낸 것은 누가 뭐라고 해도 언어이다.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능력이 그의 지적 비판적 성장을 가능케한 우주의 게이트웨이였다. 위키릭스 전쟁이 한참인 이유는 그게 언어로 된 정보이기 때문이다.
저는 션생님을 잘 모르지만 훌륭한 분이시라는것만은 틀림이 없는것 같습니다 (( 투병중에도 이명박 정권의 일방독주를 혹독히 질타하는 등 마지막까지 지성의 길을 걸었다 )) 이말만 들어 봐도 알겠습니다....새삼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극락왕생 하시길를 바랍니다.....나무아미타블.........
▲ 궁극적인 선을 살다 간 사람. 진실을 벗겨내려 했지만 눈에 보이는 것, 귀에 들리는 것, 손에 잡히는 것들만 바라봤기 떼문에 결국은 진실에 접근하지 못하고 자기만의 인생을 살다갔다. 공교롭게도 몇 일 전 "궁극적인 선"을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리영희씨도 여기에 해당되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된다. - 그러나 이 사람이 누군지는 모른다 -
일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고 자국민들을 애지중지 고용하여 종사시킨다 한국은 대기업이 중소기업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고 열악한 중소기업들은 근로환경개선 엄두못내고 한국인들 3D현장에서 일 안할려고하니 외국인들이 다 현장일 차지하고 한국인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하다 한국대기업 상품 사줘야할까 ?
경제가 잘 나간다고? 수출하는 10대회사정도가 만수쉑끼증현이쉑끼가 환율로 밀어주고,세금으로 밀어주니 잘 나갈밖에 근데 삼성-현대-포철-LG잘 나간다고 혜택받는 국민들이 얼마나 되나 고용안늘고 대부분 비정규직이고 세금도 깎아주는데 그리고 쥐떼망국의 크고 좋은 회사들은 전부 외국인 지분이 50%가 넘는다 알짜배기는 외국인이 반이상 가져간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