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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들과 싸워온 리영희 선생 타계

현대사 고난 온 몸으로 관통한 이 시대의 '사상의 은사',

또 하나의 별이 졌다. '시대의 지성' 리영희 선생이 5일 새벽 향년 81세로 별세했다.

지병인 간경화로 중랑구 면목동 녹색병원에 입원해 투병 중이던 리영희 선생이 이날 새벽 0시40분께 병원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고인의 삶은 말 그대로 현대사를 관통한 격동, 그 자체였다. 1929년 평북 삭주에서 태어난 그는 한국해양대를 졸업한 뒤 영어교사로 재직하다가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입대해 1957년 육군소령으로 예편한 뒤, 그해 <합동통신>에 입사해 외신부 기자로 일하기 시작해 1964년 반공법 위반 혐의로 첫 구속됐다. 이후 1972년까지 <조선일보><합동통신>에서 외신부장까지 지내며 치열한 기자생활을 하다가 수차례 해직되기도 했다. 그는 69년 베트남 전쟁 파병 비판기사를 썼다가 <조선일보>에서 쫓겨났고, ‘군부독재ㆍ학원탄압 반대 64인 지식인 선언’에 참여했던 71년 <합동통신>에서 해직됐다.

그는 기자생활 기간중에 발발한 베트남전 등에 대한 비판적 정론직필로 군사정권과 끊임없이 충돌하면서도, '팩트'에 충실한 수많은 외신기자들을 길러내 '외신기자들의 산실' 역할을 하기도 했다.

1972년 타의로 언론계를 떠나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업종을 전환한 리 선생은 그때부터 치열한 저작활동으로 군사정권과 맞서며 지식사회와 젊은층의 폭발적 반향을 일으키며 '시대의 지성'으로 맹위를 떨치기 시작했다. 그의 교직생활도 험란해 1972년 한양대 조교수로 재직중 곧바로 해직되었다가 1980년 3월 복직했으나 같은 해 다시 해직된 뒤 1984년 복직하였다. 하지만 그는 해직에도 굴하지 않고 <창작과 비평> 등을 통해 치열한 집필활동을 계속했다.

그는 혹독한 유신시절 한 가운데인 1974년에 발표한 <전환시대의 논리>를 시작으로 <8억인과의 대화><우상과 이성> 등의 명저를 70년대 쏟아냈으며, 그후에도 <분단을 넘어서>(1984) <역설의 변증>(1987) <자유인, 자유인>(1990)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1994) <스핑크스의 코>(1998) <반세기의 신화>(1999) 대담집 <대화>(2005) 등의 왕성한 저작활동을 계속했다.

그는 <한겨례신문> 논설고문으로 방북 취재를 기획했던 89년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ㆍ기소돼 징역 1년6월을 선고받고 160일간 복역하기도 했다.

2000년 뇌출혈로 쓰러진 그는 2005년 대담집 형식의 자서전 <대화>를 끝으로 집필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으나, 투병중에도 이명박 정권의 일방독주를 혹독히 질타하는 등 마지막까지 지성의 길을 걸었다.

정권들은 당연히 그를 눈엣가시처럼 여겨, 그는 1972년부터 1995년까지 한양대에서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박정희, 전두환 정권 때 각각 4년간 해직됐고 1989년에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다시 구속되는 등 일생에서 8년이나 옥고를 치러야 했다. 그가 1980년 신군부에 의해 ‘광주소요 배후 조종자’ 중 한 명으로 구속됐을 때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그를 ‘메트르 드 팡세’(사상의 은사)라고 부르기도 했다.

고인은 생전에 언론자유상, 만해실천상, 한국기자협회 제1회 '기자의 혼'상, 후광 김대중문화학술상 등을 수상하며 언론계의 추앙을 받아왔다.

유족은 배우자 윤영자 여사와 아들 건일ㆍ건석씨, 딸 미정씨가 있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됐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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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93 개 있습니다.

  • 0 0
    비전향장기체류자

    리영희 한양대 명예교수 (내가) 20~30년 길러낸 후배.제자들이 남측사회 쥐고 흔들어 ~~
    북에서는 인민영웅 / 남에선 민주화운동 국가유공자

  • 3 5
    진실추구

    아직까지도 이념과 사상으로 묵고사는 놈들은 반성 좀 해야한다.

  • 5 9
    뉴데일리

    그런데 저분이 쓴 책들이 사실을 정확히 모르고 쓴 책들이란다
    주사파출신 386이 말한다

  • 8 4
    우상타파

    법정스님 입적 직 후 이영희 선생님 사진을 찾아서 스님 사진과 함께 제 아이팟 사진첩에 모시고 다닙니다. 이런 안타까운 날이 머지 않았음을 그 때 알아차렸지만 그 날이 이렇게 빨이 올 줄 몰랐습니다. 아직도 이성 보다 우상이 판을 치는 세상인데.....................
    선생님이 너무 그립습니다.

  • 14 6
    뷰뉴

    내, 감히 외람되게 말 붙일 주제는 아니다만,
    우리 근현대사에서 위대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상과 사상가는, 동학, 신채호, 백범, 함석헌, 장 준하 그리고 리 영희 뿐.

  • 6 12
    무등산

    북녘의 2500만 동포가 입과 귀를 다 틀어 막힌채 독재자의 노예로 헐벗은 채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는 현실을 외면한 선생!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우상화 왕조 체제를 그토록 감싸고 돌던 선생을 ‘우상’들과 싸워왔다니...선생이 지하에서 웃겠소이다.

  • 10 11
    wowjsan

    8억인과의 대화. 물론 본인의 집필이 아니고, 당시 소련공산주의에 좌절한 서구 좌파 지식인의 대안이였던 중국에 대한 글들을 번역위주. 당시 이들이 묘사한 중국을 현재의 중국과 비교해 본다면 지식인의 환상이 주는 허상을 잘 이해할 듯

  • 9 4
    절합니다

    리영희 선생님의 '대화'를 읽고 나의 위치를 분명히 알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 안녕히 가세요.

  • 15 3
    자유인

    갑제야 ! 사상의 스승께서 영면 하셨다 고개숙여 참회하며 그분의 꼿꼿하고 민주발전적인 사상을 본받아 이제부터 제발 입닥치고 살아라..

  • 10 1
    나여 나

    이 명박은 글로벌호구가 아니다 !
    뒤치닥거리해야되는 우리국민이 글로발호구다 !
    명박이는 떵떵거리며 살것이다 !
    아들 이시형과 함께 ~
    200억 아방궁에서 윤옥이와 함께 방아를 찔것이다 !
    하루도 거르지 않고 ~
    산삼을 도라지처럼 먹고 ,
    거실천장의 샹제리는 온통 다이아로 번쩍이며 ,
    이쁜 안마사가 들랑달랑 할것이다 !

  • 7 2
    나여 나

    참 대단하다 ~ SK
    M&M 한 전직 직원은
    ‘엎드려 뻗쳐’를 시켜놓고 과장급이든 차장급이든 삽자루로
    두드려 패기 일쑤였다고 증언했다.
    특히 눈 내리는 날 지각한 직원들이 많이 폭행을 했다고
    사무실에 사냥개를 끌고 와 여직원들을 위협하기도 했다고
    참 대단하다 ~ SK
    이런 짓해 놓고도 광고만 때리면 된다고 국민을 깔보는 쉐끼들

  • 0 1
    1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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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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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1
    요지경

    ▲ 안상수는 물러나야 된다.
    이 사람은 MB정부 출범 전, 위험관리를 해야 할 시기에 성장관리에 올인하면서 간신모리배로서의 기질을 유감없이 보여 주었다.
    이를 호되게 질책했어나 오히려 꺼꾸로 내달리면서 MB의 비위 맞추기에만 급급했던 사람이다.
    또한 군대를 안 간 사람으로서 당대표직을 맡으면서도 무지와 무능의 극치를 보여 주었다.
    - ! -

  • 11 2
    서울시민

    고3 학력고사를 마치고 읽었던 "전환시대의논리" 이과생이었던 내게 사회과학이란 무엇인가를 일께워준 책이었습니다. 선생님 편히 쉬십시오. 명복을 빕니다!

  • 3 7
    요지경

    ▲ [1번 글씨 탄다] ①번 글씨만 날아 온 게 아니다.
    연평도에서는 3번, 25번, 26번, 28번, 29번…65번의 숫자가 무더기로 날아 왔는데 민주당이나 좌파들이 헛발질을 하게 된 동기를 요약하면.
    1. 무지와 아집.
    2. 민족적 동지를 과신.
    선동적 바람몰이를 하면 통할 줄 알았는데 하늘이 돕지를 않았던 모양이다.
    - 사깃꾼이 누구인가 -

  • 2 8
    요지경

    ▲ 사기꾼을 골라내는 방법 중 한 가지를 소개했다.
    분석기법에 있어 협력파트너를 선정할 때 경계대상 인물을 골라내는 주요 8개 항목 중 1개 항목을 소개했는데 이런 건 사업상의 문제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국가 간의 전략적 파트너를 심의할 때도 적용된다.
    단서에 걸려들면 무조건 경계하고 덕담으로 끝내는 것이 정석이다.
    - 궁극적인 선 -

  • 18 3
    두레박

    삼가 명복을 빕니다.
    이나라 386의 정신적 지주 리영희 샘-이제 편히 쉬십시요.

  • 17 1
    오역 조심!!!

    <기자님들 전 상서>
    ‘메트르 드 팡세’(사상의 은사)
    요렇게 여기도 다른데도 나오는데...^^ 사실은 무지에 의한 절대적 오역이다!!
    Maitre [Ma^itre] de penser 는 직역하면 '사상의 스승' (은사는 스승과 다름!) 정도가 되지만 프랑스적인 용어사용에 있어서 '내용'적으로는 '大思想家대사상가'라는 뜻이다.
    고쳐주세여^^

  • 21 2
    grumiaux

    우리국민 모두의 스승이셨던 리영희 선생께서 돌아가셨다니 정말 슬픔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어렸던 시절 전환시대의 논리를 본 후 의 그 충격이 아직도 가슴한켠에 남아있는데, 점점 스승을 잃어가는 천박한 물질 만능주의의 시대에 그 누가 있어 호통으로 일깨워 주실지...

  • 17 2
    진정한 애국자

    안녕
    안녕
    안녕
    지난 사십년의 투쟁...
    감사 올립니다.

  • 2 17
    요지경

    ▲ 궁극적인 선이란?
    경계대상 인물을 골라내는 8개 항목 중 6번째 항목에 들어가는 내용이다.
    협력파트너를 선정할 때 사기꾼을 골라내는 방법 중 기법상의 8개 항목에서 6번째 단서에 걸려든다는 뜻이다.
    궁극적인 선을 선택해서 자기만의 인생을 살았던 것 밖에는 아무것도 없다.
    국립묘지 안장은 심사숙고 해야 할 것.
    - 망월동 국립묘지 안장불가 -

  • 17 3
    궁민

    선생님,
    어리석은 이 궁민들일랑 잊어시고
    이제 그 무거운 짐을 훌훌 털고 영면하소서...

  • 17 2
    친일수구꼴통척결

    이시대의 진정한 지성인이 세상을 떠나셨군요......
    리영희 선생님 편히 영면하소서.....

  • 22 3
    아래미

    올바르신 분이 또 한분 가시는군요.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당신의 노력이 그다지 헛되지 않았습니다....
    *** 요 아래 빨갱이 타령하는 녀석들아
    우익도 제발 존경받는 인사를 함 내 봐라.
    언제까지 남 욕만 하면서 살래?

  • 17 2
    서ㅁ

    참 지식인이 돌아가셨군요....
    명복을 빕니다....

  • 19 2
    블레이드가이

    이시대의 진정한 지식인이여 영면하시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5 27
    요래봐라

    대가리가 빨개야 참 지식인이라고 생각하는 그 대가리부터 먼저 고쳐라
    그러면 북한의 지식인들은 전부 진짜 지식인들인가 요래본다

  • 18 2
    하늘

    하늘은 기와집 왕쥐같은 물견은 안데려가고 이시대에 꼭 필요한 분들만 데려가시니~~~
    명복을 빕니다..

  • 27 4
    케이

    지식인이라고 다 같은 지식인이 아닙니다. 권력에 아부하고 권력을 위해 자신들의 영혼을 팔아먹는 지식인은 지식인의 탈을 쓴 속물입니다. 2010년 대한민국엔 이런 쌩 속물들만 판치는군요. 진정한 지식인 리영희 선생의 명복을 빕니다.

  • 18 4
    푸른산

    80년대 초 금서였던 그의 책을 많이 보았습니다. 우상을 벗기는데 기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8억인의 대화에서 모택동을 찬양하고 문화혁명을 찬양했지만 지금 중국의 다릅니다. 남한정부를 부정화고 북한을 낙원처럼 찬양한 것은 역시 새로운 우상을 만드신 분으로 기억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5 3
    이의가없을줄안다

    한겨울에도 시원한 아이스크림 먹고싶을 때가있다
    그러나 겨울에는 따뜻한 음료를 마시는게 정상이다
    그래서 겨울철 아이스크림같은 분이다 요래본다

  • 8 27
    요지경

    ▲ 리영희라는 사람
    5.16세력이 기반을 잡아가는 것을 보고 배가 좀 아팠을 것이구만.
    그런데 한 치 앞도 못 내다보는 사람이 평생동안 무슨 진실에 접근하고 무슨 사상을 했는지 모르겠다.
    진실과 사상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의 이치를 깨닫고 하늘의 길을 따라가는 것이 진리일진데 그 이상의 으뜸은 없다.
    - 궁극적인 선은 포장된 위선일 뿐 -

  • 24 5
    편히 쉬소서

    눈물이 나오려 하네요....
    얼굴한번 뵌 적 없지만
    쓰신 글 통해서 선생님을 만났지요
    <전환시대의 논리>는 운동권에 진입(?)하면
    제일 먼저 읽는 책이었고....
    애쓰셨습니다
    편히 쉬소서...

  • 20 4
    미래예측

    조선일보 요것들 참 웃기네. 무슨 간첩 블로그니 뭐니. 내용을 보면 조선일보가 훨씬 엄청난 군사정보를 노출하고 있는데. 조선일보 기자들이 숨은 세작이야.

  • 20 2
    kevcos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0 3
    멜꼴

    전재산29만원 있는 새기를 잡아가야되는데... 참 멜랑콜리한 세상이야....

  • 22 3
    외로운386

    현대사의 위선과 거짓에 맞서 가시밭길을 헤쳐와도 결코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위대한 거인이면 진정한 선비, 참 지성인 이신 선생님...
    선생인은 가셨지만 가르침은 후학들의 빛이되여 영원히 빛날것입니다.
    삼가 명복을 빕니다.

  • 20 2
    알라딘

    선생님....
    부디 극락왕생하소서....

  • 24 2
    실천하는 지성

    한 시대를 양심과 정의,평화를 위해 치열하게 사신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 24 2
    ㅜㅜ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편히 쉬세요

  • 32 2
    조중동싫어

    --아래 요래본다님에게 묻습니다.
    리영희선생의 책을 한권이라도 읽어본적이 있습니까??
    -----------------------------------
    리영희선생은 반공에 중독된 무수한 대한민국에 축복과 같은 인물이었습니다. 극단적이고 흑백논리의 사고에서 해방될 수 있게 해주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 33 2
    명복을 빕니다.

    건강하시고 더 오래 사셔야 하는데....왜 그리 세상의 이치는 맞는 것이 없는지..
    빨리 데려가야 할 것들은 얼굴 살이 탱탱해서 아직도 개소릴 짖어대는데...아쉽습니다.

  • 3 45
    요래본다

    저런 분들이 주장하는 바는 가벼운 마음으로 참고할 필요는 있지만 그들의 논리에 푹빠지면
    나라와사회는 망하고 개인은 파멸한다
    하나님을 믿는것은 좋지만 교회에 미쳐서 재산을 전부 갖다 바치는 기독교환자들의 가정이 파탄나는 이치와같다 요래본다

  • 25 1
    영면하소서

    진정한지성인이무엇인지실천하신선생님!편히영면하소서교정에서자주뵈던모습이오랫동안잊혀지지않을것입니다..

  • 29 1
    시대의 양심

    선생님은 이 시대의 큰 별이자,나침반이셨습니다.
    르몽드지의 표현처럼 사상의 은사이신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 6 38
    무등산

    박정희를 욕하면서 김일성.김정일에게는 한마디도 못하고 조아리던 지식인....

  • 2 26
    애독자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70년대 지나의 인간적 사회주의어쩌고는 인생의 에러
    정보가 없을 시절이야 8억인과의 대화 과 통했지만 파시즘 찬양한것과 별 다를게 없는거지. 요즈음 나왔다면가 그냥 꽝.(책을 직접읽은 것은 아니고 대충 인터넷이나 라디오에서 들은 내용이 그렇다는것.

  • 6 35
    상하이

    냉전시대의 골동품이여. 소련이 붕괴된지 20년인데 아직도 저런 골동품을 우상 취급하냐?

  • 35 2
    염라대왕

    리영희 선생은 한민족 지식인으로 질곡 속에서 굴하지 않고 최선의 정신적 실천적 모습을 보여준 삶을 살았습니다. 압도하는 주변 열강의 현실적 위세에 굴종하지 않고 자유 지성을 선택한 분이셨습니다. 지적 자유와 인간에 대한 사랑이 그 치열한 맞섬과 이겨냄의 에너지원이었다고 믿습니다.

  • 37 2
    애독자

    아래 댓글에 빨갱이 타령하는 님들을 위해서 한마디 하자면 리영희선생이 6.25 났을때 장교로 참전하고 휴전뒤에도 몇년더 군에 있었지.소령 예편. .내가 읽었던 책은 옛날에 새는 좌우로 난다 던가 그거 한권,책을 읽으면서 확실히 글의 질은 높다는게 느껴지더군.외국 석학들처럼 생소한 정신질환(심리학용어 든가)을 들먹이면서 여기저기 다양한 책들의 색인 목록

  • 3 39
    게페우

    개구리도 펭귄도 영희도 가고., 장성택아 . 니편이 자꾸 줄어드는구나.

  • 5 30
    영건

    최근 2년동안 시원한 뉴스들이 많이 들리네.

  • 39 1
    미래예측

    책을 읽지 않고 비디오에만 빠져든 지금의 세대가 군사 선전극에 취약한 것은 한국전 이후 60년이 흘렀어도 이 세대가 다시 대량으로 죽어갈 재수 없는 세대로 선택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 세대의 지적 자산이 취약할 때 세대 전체가 희생되고 집단적 장례식을 치뤄야 하는 게 세계사의 진실이다. 뇌가 달린 원숭이가 되지 않으려면 각성해야 하지만 그게 쉽나.

  • 40 1
    미래예측

    전쟁을 겪고 그 전쟁의 참화와 학살 속에서 정신적으로 타락해버리고 노예가 되어버린 이들이 대부분인데 그가 책을 통해 세계를 접하고 박정희라는 미치광이의 실체를 드러낸 것은 누가 뭐라고 해도 언어이다.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능력이 그의 지적 비판적 성장을 가능케한 우주의 게이트웨이였다. 위키릭스 전쟁이 한참인 이유는 그게 언어로 된 정보이기 때문이다.

  • 26 1
    선생님

    선생님, 리영희선생님, 그간 감사했습니다. 정말로 거짓 위선과 맞서 사신 선생님이 계셔서 행복했습니다. 선생님의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

  • 24 1
    김학찬

    참언론인 리영희 선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남의자의 몫은 또 따로 있습니다.

  • 7 48
    양키좌빨

    인민군은 그냥 갔는데 국군은 절을 털어갔다고 쓴 노인네? 그렇게 인민군이 좋으면 북한가지
    왜 남한에서 뭉갰냐? 미국살면서 천안함 조작 떠드는 놈들 생각나네

  • 41 3
    애도

    기왕 가시는 길이면 반민족외세의존수구냉전부패등
    너절한 것들도 함께 데려가 주시옵소서

  • 33 2
    ㅉㅉ

    저는 션생님을 잘 모르지만 훌륭한 분이시라는것만은 틀림이 없는것 같습니다 (( 투병중에도 이명박 정권의 일방독주를 혹독히 질타하는 등 마지막까지 지성의 길을 걸었다 )) 이말만 들어 봐도 알겠습니다....새삼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극락왕생 하시길를 바랍니다.....나무아미타블.........

  • 43 2
    명복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선생님 그동안 감사합니다,평안히 안식하소서

  • 5 42
    구라수첩

    좌빨들, 모여서 캐비아 먹어야지? 김일성 만세 부르면서도 북한엔 죽어도 안가는 미친 소고기에 미친 구라만 좌빨들?

  • 29 2
    머털

    삼가 옷깃을 여미고 진심으로 선생님이 우리의 곁을
    떠나시는 것을 애도합니다. 선생님께서 온갖 고난을
    이겨내시며 이룩해 놓으신 사상의 금자탑은 온 인류의
    가슴에 영원히 남겨진 등불이며 보배가 될 것입니다.
    편히 가시옵소서!...

  • 57 3
    웃자

    정말로 빨리 죽어야 할 것들은 저리도 팔팔하니...
    아 앞으로 그것들에게 욕하지 말아야겠다.
    욕 먹으면 오래 산다고 하던데...

  • 2 37
    근조 세상

    근 조!
    행동하는 양심.
    언행이 일치한 삶을 살다 가셨군요.
    전문 사깃꾼 제갈 대중은 지가 행동하는 양심이라고 대중 사길 쳤지만
    도둑이 강도당하듯 개대중 잡은 개무현이가 있었죠.
    송금특검 승인 해서,
    기름기의 개대중의 몸이 반토막이 되더이다.
    그런 개놈 시대에 님은 의인이셨습니다.
    쉬지 말구 지옥 속의 개대중 개무현을 처형하소서.

  • 61 3
    ㅁㅁㅁ

    먹튀 친일파 세끼들은 명줄이 소심줄처럼 질긴데,,

  • 38 1
    우리의 스승

    우리시대의 스승님이 가셨다니 너무 가슴아프고 슬픕니다. 그 혹독한 시기에 젊은이들의 참스승이셨습니다. 삼가 명복을 빌며 하늘에서도 이나라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너무나 수고하셨습니다.

  • 30 1
    지나가다

    편안히 잠드소서. 선생님께서 이룩하시려던 그런 세상을 이루는 건 이제 남은 자들의 몫입니다. 선생님의 길을 따르겠습니다.

  • 2 12
    요지경

    ▲ 궁극적인 선을 살다 간 사람.
    진실을 벗겨내려 했지만 눈에 보이는 것, 귀에 들리는 것, 손에 잡히는 것들만 바라봤기 떼문에 결국은 진실에 접근하지 못하고 자기만의 인생을 살다갔다.
    공교롭게도 몇 일 전 "궁극적인 선"을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리영희씨도 여기에 해당되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된다.
    - 그러나 이 사람이 누군지는 모른다 -

  • 25 1
    시대의별

    근조 부디 소천 하시어 평안을 누리 소서.

  • 23 2
    ㅠㅠ

    리영희 선생님의 우상과 이성, 8억인과의 대화, 우리의 이성을 깨우친 명저입니다. 명복을 빕니다.

  • 2 29
    북조선해방은선생의뜻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김정일치하에서 핍박받는 북조선인민들을 하루빨리 해방시켜야겠습니다

  • 2 31
    우상의천국북조선

    '우상'들과 싸워온 리영희 선생 타계
    우상하면 북조선인데 ...

  • 43 2
    ㅡㅡ

    별 하나가 또 졌네..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33 2
    까칠한사람

    양심있는 지식인의 대명사...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옴마니 파느메 훔...

  • 50 2
    큰 어른

    이 시대 진정한 어른이십니다. 자신의 이익에 연연하지 않고 오직 지성으로 일생을 사신 민족의 큰 별이십니다. 녹록치 않았을 어른의 삶, 존경합니다.

  • 53 2
    양광

    시대의 행동하는 양심이 가셨군요. 한국의 상황이 녹록치 않은데 이리 좋은 분들만 많이 가는군요. 척박한 한국땅에서 그간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53 2
    곡필아세

    이 時大의 큰별이 지셨습니다... 先生님의 책을 읽고,, 눈을 뜬 독자로써 現代史의 屈曲과 함께
    하신 先生님의 발자취,, 이제 우리가 질며지고 갈렵니다..
    부디 영면 하시길...

  • 68 2
    전환시대의 논리

    대다수 지식인들이 곡학아세에
    동참하여 자신의 안위와 영달에만
    급급할때 찬바람부는 거친 벌판으로
    나가셔서 시대의 거짓과 맞서 싸우신
    진정한 지식인의 길을 가신
    이영희 선생님
    편히 쉬십시요

  • 45 2
    무심

    명복을 빕니다 선생님의 책을 읽고
    젊은시절 저의 욕심과 방탕한 하루하루를 깊이 반성하게 해주셨습니다. 옳은 신념을 평생 지켜가며 실천해 사신 선생님 존경합니다.

  • 64 3
    옛날의리

    안타까운 한분이 또 가셨군요
    선비 정신이 가득 했던
    조용하지만 강단이 있으셨던 분
    남은 건
    우리 살아 남은 자들의 몫이다
    꽃이 지기로 서니
    서러워 말자
    한송이
    한송이
    그 열매가 있잖니
    그 열매
    하나하나가
    온 강산에 널리 꽃 피워지리니
    어려워도
    그리 될것이야...

  • 46 2
    궁민

    큰 어른 한 분이 또 돌아가셨네요. 연세에도 불구하고 항상 국민 정신을 일깨우는 바른말 하주시는 어른이신데. 편히 쉬소서

  • 39 2
    k1052

    아..'@@'!!!!!!!!!!!! 아, 아..! 大리영희大스승님..__--'@@'..............!大리영희大스승님..__--'@@'..........................................!! 하..! 하늘님은 어쩌자고! 왜이리 좋은님들만 데려가십니까!!!!!!!!!!!!!!!!!!!! 아..!!!!!!!!!!!!!!

  • 44 1
    나여 나

    일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고
    자국민들을 애지중지 고용하여 종사시킨다
    한국은 대기업이 중소기업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고
    열악한 중소기업들은 근로환경개선 엄두못내고
    한국인들 3D현장에서 일 안할려고하니
    외국인들이 다 현장일 차지하고
    한국인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하다
    한국대기업 상품 사줘야할까 ?

  • 67 3
    나여 나

    이 명박은 글로벌호구가 아니다 !
    뒤치닥거리해야되는 우리국민이 글로발호구다 !
    명박이는 떵떵거리며 살것이다 !
    아들 이시형과 함께 ~
    200억 아방궁에서 윤옥이와 함께 방아를 찔것이다 !
    하루도 거르지 않고 ~
    산삼을 도라지처럼 먹고 ,
    거실천장의 샹제리는 온통 다이아로 번쩍이며 ,
    이쁜 안마사가 들랑달랑 할것이다 !

  • 69 2
    전직언론인

    저에게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볼수있게 해주신 교수님께 삼가 명복을 빕니다.

  • 134 2
    참네

    참 애석합니다. 조국 걱정에 편안히 눈을 감지도 못하셨을 텐데... 그래도 편히 쉬시길.
    바른 사람은 일찍 떠나고
    가야 될 놈들은 득시걸 거리는 세상이다.

  • 86 3
    쥐떼망국

    경제가 잘 나간다고?
    수출하는 10대회사정도가
    만수쉑끼증현이쉑끼가 환율로 밀어주고,세금으로 밀어주니
    잘 나갈밖에
    근데 삼성-현대-포철-LG잘 나간다고 혜택받는 국민들이 얼마나 되나
    고용안늘고 대부분 비정규직이고 세금도 깎아주는데
    그리고 쥐떼망국의 크고 좋은 회사들은 전부 외국인 지분이 50%가 넘는다
    알짜배기는 외국인이 반이상 가져간다는것

  • 94 2
    마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53 3
    이나라를 지켜줄

    거목들이 자꾸 스러지네
    --남대문이 소실되고,광화문현판이 금가고,광화문거리가 물잠기고
    DJ,노통 가시고--
    -쥐떼들의 막장분탕질이 온나라를 엉망으로 만들고
    -외교국방에 자주권도 없고
    -경제주권도 FTA로 다 넘어가고
    -----망쪼들은 정도가 아니라 이미 망했어---

  • 106 2
    별은지고

    삼가 명복을 빕니다.

  • 118 2
    음란도박국가

    명복을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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