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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 컨디션, 최고조로 'UP'

주치의 "선수들 몸 상태 모두 아주 깨끗하다"

그리스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는 태극전사들의 몸 상태가 최고조에 올랐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치의 송준섭 박사는 11일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에서 공식훈련이 끝난 뒤 "선수들의 몸 상태가 한명도 빠짐없이 모두 아주 깨끗하다"고 말했다.

송 박사는 최근 왼 팔꿈치 골절이 왔던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AS모나코)과 대상포진을 앓았던 중앙 수비수 조용형(제주)의 컨디션도 경기에 차질을 빚은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박주영이 경기 당일에도 보호 차원에서 팔에 테이프를 감겠지만 부기가 모두 빠졌고 통증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구는 팔로하는 게 아닐 뿐만 아니라 박주영 자신도 팔에 아무런 이상이 없고 경기를 뛰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 박사는 조용형에 대해서는 "반점이 다섯 개가 있었는데 세 개가 없어지고 두 개만 남았다"며 "약물치료를 빨리했기 때문에 통증이 오기도 전에 나았고 현재 피부가 아주 깨끗하다"고 말했다.

그는 "조금만 늦었으면 문제가 될 뻔했다"면서 "본인도 대상포진을 앓았는지를 깨닫지 못할 정도로 몸 상태는 괜찮다"고 말했다.

송 박사는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와 오스트리아, 남아공 루스텐버그에서 치렀던 고지대 적응훈련의 효능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운동을 하지 않는 나부터도 고지대에서 지내다가 내려오니까 담배 피우는 것조차 이렇게 가벼운데 선수들이야 어떻겠느냐"며 "선수들이 몸이 가볍다고 증언하고 있으며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의 주장 박지성도 송 박사와 마찬가지로 "현재 대표팀은 특별한 부상이 있는 선수가 없으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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