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尹 계엄에 강력반대. 자리 박차고 나와 사의 표명도"
이창용 한은 총재 전언 "대외 심리 안정 위해 사의 만류"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3일 밤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강력 반대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온 뒤 사의를 표명하려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오전 한은을 방문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목 부총리는 계엄 선포 전 소집된 국무회의에서 계엄 선포가 경제에 치명적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강하게 밝힌 뒤 자리를 박차고 나왔고, 당일 심야에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총재는 이에 최 부총리에게 "경제 사령탑이 있어야 대외적으로 심리가 안정이 된다"며 사의를 만류했다고 야당 의원들에게 전했다.
이 총재는 야당 의원들에게는 계엄 사태후 폭등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에 대해 "예전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어렵다"며 "지금 환율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 어렵다. 시장이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그러면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국내 경제 프로세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줘야 한다"며 "정치 상황과 별개로 경제 문제에 있어서는 정부와 여야가 협력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을 합의 처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길어지면 우리 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고, 이 총재도 큰 틀에서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오전 한은을 방문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목 부총리는 계엄 선포 전 소집된 국무회의에서 계엄 선포가 경제에 치명적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강하게 밝힌 뒤 자리를 박차고 나왔고, 당일 심야에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총재는 이에 최 부총리에게 "경제 사령탑이 있어야 대외적으로 심리가 안정이 된다"며 사의를 만류했다고 야당 의원들에게 전했다.
이 총재는 야당 의원들에게는 계엄 사태후 폭등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에 대해 "예전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어렵다"며 "지금 환율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 어렵다. 시장이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그러면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국내 경제 프로세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줘야 한다"며 "정치 상황과 별개로 경제 문제에 있어서는 정부와 여야가 협력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을 합의 처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길어지면 우리 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고, 이 총재도 큰 틀에서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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