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함미 발견...폭발지점 불과 40m 옆
실종자 수색작업에 급류, 함미에 32명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
29일 군에 따르면, 전날 밤 사고 해상에 도착한 기뢰제거함인 옹진함이 밤 10시30분께 음파탐지기로 함미로 추정되는 30여m 길이의 물체를 발견했다. 함미로 보이는 이 물체는 최초 폭발지점에서 40~50여m 떨어진 40여m 수심에서 탐색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현재 수중카메라를 넣어 최종 확인하고 있으나 해저가 혼탁하고 물의 흐름이 빨라, 문제의 물체가 함미인지를 최종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두동강 난 천안함 함미의 무게가 수백톤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문제의 물체가 함미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함미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되면서 함미안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수색도 급류를 탈 전망이다. 군은 함미에 실종자 32명이 있으며, 격실 조치가 내려졌을 경우 이날 밤까지 생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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