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신용등급 전격 강등
"화학과 이차전지 어려움 반영. 트럼프 리스크 작동하면 더 악화"
국제신용평가사 S&P는 4일 LG화학과 동사의 핵심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과 채권등급을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
S&P는 이처럼 신용등급을 강등하며 "높은 자본지출과 화학 및 이차전지 산업의 어려운 영업환경으로 인해 LG화학의 차입금 부담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속적인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차전지 수요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은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LG화학에 대해 "LG화학의 레버리지 비율이 향후 2년 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관련 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동사의 조정 차입금 비율은 2023년 16조, 2024년 22조 원(추정)에서 2025~2026년에는 약 25조~27조 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이차전지 수요 둔화와 화학산업의 침체가 길어지면서 LG화학의 연간 EBITDA가 2023년 약 6조5천억 원에서 2024년 약 5조4천억 원으로 감소하는 등 수익성 부담이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화학 부문에 대해서도 "양호한 시장 지위와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에도 불구하고, 향후 12개월 동안 수익성 압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발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에 따른 석유화학 업황 약세가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 LG화학의 화학 부문 수익성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의 대중국 수입품 관세 인상이 전반적인 제조업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미국은 중국 화학 제품의 상위 3개 수출 시장 중 하나이다(수출액 기준). 만약 미국의 무역 정책이 한층 더 공격적인 방향으로 전개된다면 글로벌 화학 산업 전망은 추가적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선 "전기차 배터리 수요와 미국의 에너지 정책 변화와 관련해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감축법에는 소비자 세액공제와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가 포함되어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현지 셀 및 모듈 생산에 대한 인센티브를 받고 있는 만큼 AMPC가 폐지될 경우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AMPC를 통해 약 1조4천억 원의 세제 혜택을 받았다"고 우려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에서 진행 중인 합작법인(JV) 프로젝트를 완료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에 동사의 조정 차입금 규모는 2024년 13조 원에서 2025년 약 18조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차입금 증가가 수익성 저하와 맞물리면서 동사의 2025년 EBITDA 대비 차입금(debt-to-EBITDA) 비율은 이전 추정치인 2.5배 보다 높은 3.5배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S&P는 이처럼 신용등급을 강등하며 "높은 자본지출과 화학 및 이차전지 산업의 어려운 영업환경으로 인해 LG화학의 차입금 부담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속적인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차전지 수요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은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LG화학에 대해 "LG화학의 레버리지 비율이 향후 2년 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관련 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동사의 조정 차입금 비율은 2023년 16조, 2024년 22조 원(추정)에서 2025~2026년에는 약 25조~27조 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이차전지 수요 둔화와 화학산업의 침체가 길어지면서 LG화학의 연간 EBITDA가 2023년 약 6조5천억 원에서 2024년 약 5조4천억 원으로 감소하는 등 수익성 부담이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화학 부문에 대해서도 "양호한 시장 지위와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에도 불구하고, 향후 12개월 동안 수익성 압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발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에 따른 석유화학 업황 약세가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 LG화학의 화학 부문 수익성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의 대중국 수입품 관세 인상이 전반적인 제조업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미국은 중국 화학 제품의 상위 3개 수출 시장 중 하나이다(수출액 기준). 만약 미국의 무역 정책이 한층 더 공격적인 방향으로 전개된다면 글로벌 화학 산업 전망은 추가적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선 "전기차 배터리 수요와 미국의 에너지 정책 변화와 관련해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감축법에는 소비자 세액공제와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가 포함되어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현지 셀 및 모듈 생산에 대한 인센티브를 받고 있는 만큼 AMPC가 폐지될 경우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AMPC를 통해 약 1조4천억 원의 세제 혜택을 받았다"고 우려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에서 진행 중인 합작법인(JV) 프로젝트를 완료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에 동사의 조정 차입금 규모는 2024년 13조 원에서 2025년 약 18조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차입금 증가가 수익성 저하와 맞물리면서 동사의 2025년 EBITDA 대비 차입금(debt-to-EBITDA) 비율은 이전 추정치인 2.5배 보다 높은 3.5배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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