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간부 "두동강 난 함수가 하루만에 4마일 이동? 이해 안가"
실종자 가족들 "함미가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니 말이 안돼"
침몰한 천안함이 두 동강 난 채 함수(艦首)가 사고현장에서 4마일이나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점이 이해할 수 없다는 해군간부 진술이 나와 사고 전말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28일 오전 성남함을 타고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 백령도 천안함 침몰 인근해역을 찾은 해군본부 엄모 정책실장(준장)은 "천안함 함장이 순식간에 함이 두동강났다고 했는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간다"고 털어놨다.
엄 정책실장은 또 "천안함 함수가 사고현장에서 하루 만에 4마일이나 이동했다는 것도 어렵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제 오전 10∼11시 해경에서 '천안함 함수 끝부분 1∼2m가 수면에 보인다고 해 해군 잠수부를 투입했지만 낮 12시34분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함수가 모두 가라앉은 상태였다"며 "어제 함수가 가라앉은 곳에 잠수부가 3차례 투입됐지만 성과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함수가 발견된 곳은 천안함 침몰지점(백령도 서남쪽 1마일 해상)에서 남동쪽으로 4마일 떨어진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로 암초가 많은 곳으로 알려졌다.
엄 정책실장은 천안함 함미(艦尾)가 침몰한 정확한 지점을 몰라 어제 수색작업을 못했다고도 했다.
이에 가족들은 "실종자 대부분이 있었다는 함미가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거칠게 항의하고 "함수가 발견된 곳에 함미도 함께 있고 암초가 많은 곳에서 작전수행을 잘못한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 가족 10여명을 태운 고속관정이 함수 발견지점으로 출발했으며, 가족들은 구조대원 면담과 잠수부 촬영화면을 요청했다.
군은 함미와 함수 침몰지점 2곳에 잠부수 30명과 29명씩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진행중이지만 조류가 강하고 모래가 떠오르는 등 시계 확보가 어려워 작업이 더딘것으로 전해졌다.
실종자 가족대표단 관계자는 "2개 지점 모두 민간인 접근 가능 해역이라 수색작업이 지지부진하면 우리가 배를 사고 잠수부까지 동원해 찾겠다는 극단적인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28일 오전 성남함을 타고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 백령도 천안함 침몰 인근해역을 찾은 해군본부 엄모 정책실장(준장)은 "천안함 함장이 순식간에 함이 두동강났다고 했는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간다"고 털어놨다.
엄 정책실장은 또 "천안함 함수가 사고현장에서 하루 만에 4마일이나 이동했다는 것도 어렵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제 오전 10∼11시 해경에서 '천안함 함수 끝부분 1∼2m가 수면에 보인다고 해 해군 잠수부를 투입했지만 낮 12시34분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함수가 모두 가라앉은 상태였다"며 "어제 함수가 가라앉은 곳에 잠수부가 3차례 투입됐지만 성과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함수가 발견된 곳은 천안함 침몰지점(백령도 서남쪽 1마일 해상)에서 남동쪽으로 4마일 떨어진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로 암초가 많은 곳으로 알려졌다.
엄 정책실장은 천안함 함미(艦尾)가 침몰한 정확한 지점을 몰라 어제 수색작업을 못했다고도 했다.
이에 가족들은 "실종자 대부분이 있었다는 함미가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거칠게 항의하고 "함수가 발견된 곳에 함미도 함께 있고 암초가 많은 곳에서 작전수행을 잘못한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 가족 10여명을 태운 고속관정이 함수 발견지점으로 출발했으며, 가족들은 구조대원 면담과 잠수부 촬영화면을 요청했다.
군은 함미와 함수 침몰지점 2곳에 잠부수 30명과 29명씩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진행중이지만 조류가 강하고 모래가 떠오르는 등 시계 확보가 어려워 작업이 더딘것으로 전해졌다.
실종자 가족대표단 관계자는 "2개 지점 모두 민간인 접근 가능 해역이라 수색작업이 지지부진하면 우리가 배를 사고 잠수부까지 동원해 찾겠다는 극단적인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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