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5월20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진중권 교수가 지난해 한예종 객원교수로 임용돼 두 학기 강의료로 4천만원을 받았으나 1학기만 강의한 것으로 드러나 1천736만원을 돌려받기로 했다”며 강제 회수 방침을 밝힌 바 있어, 계좌동결 조치는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추정되고 있다.
계좌동결 사실은 진씨의 지인인 우석훈 성공회대 교수가 14일 밤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밝혀졌다.
우 교수는 "진중권과는 따로 시간을 정해서 보는 편은 아니지만, 어쨌든 이런저런 동선으로 만나게 된다"며 "오늘 오후 다섯시 반에 공교롭게 한 장소에서 진중권과 만나게 될 자리가 생겼는데, 만나지 못했다. 한예종 건으로 계좌가 동결되어서, 그걸 처리한다고..."라고 전했다.
우 교수는 이어 "오후에 물건 사고 카드 쓰는데, 정지...뭐, 이렇게 된 내용인데, 아마 한예종에 1,700만원인가, 연구료로 지급받은 건에 관한 차입으로, 통지없이 계좌 동결을 시킨 모양"이라며 "얼마 전에 본 하우스 3에서 극우파 경찰이 하우스 주변 사람들에게 수사를 명분으로 계좌동결하는 장면을 본 적이 있기는 한데...해도 해도 좀 너무하다"며 질타했다. 그는 "이건 완전히, 이래도 망명 가지 않을래, 그렇게 종조목을 들이대는 형국"이라고 덧붙였다.
우 교수 블로그에서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앞다퉈 정부를 비판하는 댓글들을 올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진중권 씨가 무슨 알 카에다도 아니고..."라며 "(한숨)후~~~부시보다 더 한 것 같아요. 만약에 이명박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이 아니라 미국 대통령이었다면 세계는 과연..."이라고 탄식했다.
다른 네티즌은 "전직 대통령 비자금이나 권력 실세 연루 로비는 그렇게도 조심스럽게 하는 분들이, 힘 없는 지식인 하나 잡는 데는 이토록 강력하게 움직이시네요...할 말이 없습니다. 진짜 밥줄 공안 시대..."라고 힐난했고, 또다른 네티즌은 "계좌동결의 명분은 뭐라던가요? 도대체 현정부의 의도가 무엇인지 감히 예상도 안됩니다"라고 탄식했다.
한학기 강의하고 두학기 강의료 받아 먹었으면, 당연히 돌려 줘야 하는 것이지... 시위선동질하는 애들은 그냥 떼먹어도 되는 거냐 ? 아무나 2천씩 쭉 돌리고, 그냥 떼 먹어도 되냐 ? 카드 몇십만원만 입금안해도 똑같이 법원결정에따라 계좌 동결 한다. 진자살세가 뭔데 ? 1년도 훨씬 더 지난 것을 그냥 떼먹으려는 놈이나, 그걸 두둔한다고 길게 글쓴 놈이나..
독재가 따로 있나요? 이런게 독재정권이지. 바른소리 하는사람들 하나 둘 다 입막음하고, 수사들어가고, 때론 내치고... 무엇보다 중립을 지켜야 할 미디어도 왼통 정부 홍보나 하고, 여론조사도 모두 친정부 favor. 장갑차로 길목막던 옛 독재는 쨉이 안되네요. 드됴 빅브라더 정부시대의 도래인거죠
휴 ~ 그저 올바른 소리 한다고 음적 달싹 못하게 너무하는거 아닌가 ??? 진중권이가 말하는거 하나도 틀린말이 없던데 아니 지식인이라면 당면문제에 사자후는 못 토해내더라도 옆에서라도 한마디쯤은 해야 되는거 아닌가 ?? 대한민국에 지식인들은 별로 없다고 본다 그저 내 몸 내 가족 편하면 남이야 어케되던 말던 ㅠㅠ
건설사 사장 하던 녀석을 대통령이라고 뽑은 나라의 백성들이라면 앞으로 더 길게 당해보아야 할 듯. 솔직히 말해서 명박이가 삽질 빼놓고는 아는 게 없는데 다른 걸 기대하는 것 자체가 도덕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지 않나 하는 말씀이다. 이 녀석이 5년 사이에 김일성이처럼 동상 이런 것 거대한 건축물 외에 업적이라고 남길 것이냐 이것이지.
순망치한 고 노무현 대통령 죽일 듯이 욕했던 사람들 이 판국에 정신좀 차릴까? 뉴라이트가 얼마나 야비한 인간들인지 오래전부터 누누이 말해왔잖아! 친일매국노 뉴라이트들이 어떻게 좌파인척 하는 지 까지도! 가짜 좌파 친일매국 뉴라이트들이 민족이라는 낱말을 범죄시하고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빨갱이로 몰아갈 때 멋도 모르고 혹했던 찌지리 좌파들 정신좀 차리나?
'계좌동결'이라는 게 문화체육관광부가 진교수의 계좌에 대한 가압류같은 걸 했다는 의미인지 후속기사로 좀 더 자세히 써주셨으면 합니다. 기사중에 '차입'이라는 말이 있긴 한데 이게 '차압'의 오타인지? 문체부가 가압류를 했다는 의도라면 정말 웃기는군요. 보나마나 '오해다'라는 말도 이어지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