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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각서 풍선 나눠주던 전교조-대학생 입건

일제고사 거부로 해임당한 교사, 경찰 "불법 시위"

31일 밤 타종의 행사때 일제고사 거부로 해임당한 교사가 해임에 항의하는 풍선을 나눠주다가 1일 입건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12월 31일 종로구 보신각에서 타종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풍선 등 시위용품을 배포한 혐의로 최모(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와 함께 풍선을 나눠주던 연세대 학생 임모(20)씨도 함께 입건됐다.

최씨는 지난해 10월 일제고사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해임 처분을 당한 전교조 소속 교사로, 이날 밤 9시 30분쯤 종각역 인근에서 "우리 선생님을 돌려주세요"라는 내용의 문구가 새겨진 노란 풍선을 "타종행사 때 함께 하늘로 날리자"며 시민들에게 나눠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치적인 문구가 새겨진 도구를 이용해 선전전을 펼치는 것은 불법시위 행위"라고 입건 이유를 밝혔다.

앞서 전교조 소속 교사와 시민 60여명은 31일 오후 8시쯤 서울 종각역 3번 출구 평화박물관 인근에서 노란 풍선 5천여 개를 준비해 배포하려 했지만 경찰에 풍선들을 압수당했다. 이 과정에 양측사이에 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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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27 17
    기달려

    장군님이 복수해준다
    장군님이 땅굴안에서 백마타고 나타나서
    핵으로 반동 7백만을 대청소 하신다.

  • 23 19
    111

    집시법...... 폐지.될거야.
    뉴라이트 독재자 박정희가 만든 인권탄압용 집시법..
    가게오픈하고 우리선생님돌려주세요 풍선을 나눠주는것도 불법시위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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