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북한, 개성입주기업 긴급소집...퇴출 초읽기?
주택공사부터 1차 추방 가능성
북한의 이번 면담소집은 12월 1일자로 예고된 군사분계선 통행제한 조치와 관련된 것으로, 이에 따른 구체적 조치가 통보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이날 "북측의 면담 요청에 따라 문무홍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위원장과 문창섭 입주기업협의회 대표, 87개 입주기업 법인장들이 오늘 오전 개성공단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관리위 북측 관계자가 21일 저녁 남측 관리위를 방문, 전달사항이 있으니 24일 오전 남측 관리위원장과 입주기업협의회장, 입주기업 법인장 전체가 개성에 들어와 북측과 면담했으면 좋겠다고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북측은 이 자리에서 출입경과 관련된 모종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입경 절차 등을 감안, 오전 11시께부터 면담이 시작돼 오후가 되야 면담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만나자고 한 것은 북측의 얘기도 하고 남측의 얘기도 듣자는 것"이라며 "아주 강한 조치를 취하려면 그냥 발표하고 끝낼 수 있는데 만나자고 한 것으로 봐서 극단적인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입주기업협의회 관계자는 "북측이 전하려는 내용이 무엇인지 예단할 수는 없지만 북한 당국의 입장이나 향후 조치를 전달할 것으로 추측된다"며 "북측이 어떤 입장을 밝힐 지 기업인들 모두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달 군사실무회담에서 대북 삐라 살포를 문제삼으며 개성공단에 악영향이 있을 수 있음을 경고한 데 이어 지난 6일에는 현장조사 명목으로 군부 인사들을 공단에 보내는 '무력 시위'를 했으며 12일에는 '12월1일부터 군사분계선을 통한 모든 육로통행을 엄격히 제한.차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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