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달러도 붕괴. 앞다퉈 '투매'
'트럼프 보복관세 역풍' 거세. 인플레 재연 우려도 급확산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28일(현지시간) 8만달러선도 붕괴했다.
<AFP통신>은 이날 아시아장에서 비트코인이 거래 초반 7만9천525.88달러까지 떨어졌다고 긴급 타전했다.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8만달러 아래로 떨어져 7만달러대로 진입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업계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인 지난달 10만9천300달러대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전방위 보복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재연시켜 금리 인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매를 촉발시켜, 25일 9만달러 붕괴, 26일 8만5천달러 붕괴에 이어 이날 8만달러도 붕괴하는 등 바닥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빗(Deribit) 데이터를 인용해 28일 만기가 도래하는 행사가격이 7만달러인 비트코인 풋옵션 '미결제약정'이 모든 계약 중 두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행사가격 7만달러의 풋옵션 미결제약정 규모가 크다는 것은 추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의미로, 7만 달러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는 의미였다.
결국 <블룸버그> 예언대로 8만달러가 무너지면서 트럼프 대선 승리 전인 7만달러대로 복귀한 셈이다.
'트럼프발 인플레' 우려도 미국민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해리스폴이 지난 6∼8일(현지시간) 미국 성인 2천1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트럼프 관세 정책으로 일상용품 물가가 오를 것으로 본 응답자가 59%에 달했다.
물가가 내릴 것으로 본 응답자는 11%에 그쳤고, 나머지는 별 영향이 없거나(15%) 모른다(16%)고 답했다.
관세가 경제에 나쁠 것으로 보는 견해도 약 44%로, 경제를 부양할 것이라는 의견(31%)보다 많았다. 공화당 지지 응답자 가운데서도 관세가 경제에 좋다고 본 응답자는 절반에 그쳤다.
식료품 물가가 전월 대비 어떤지 묻는 질문에도 '올랐다'(61%)는 응답이 '그대로'(33%)나 '내렸다'(7%)보다 많았다.
<AFP통신>은 이날 아시아장에서 비트코인이 거래 초반 7만9천525.88달러까지 떨어졌다고 긴급 타전했다.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8만달러 아래로 떨어져 7만달러대로 진입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업계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인 지난달 10만9천300달러대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전방위 보복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재연시켜 금리 인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매를 촉발시켜, 25일 9만달러 붕괴, 26일 8만5천달러 붕괴에 이어 이날 8만달러도 붕괴하는 등 바닥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빗(Deribit) 데이터를 인용해 28일 만기가 도래하는 행사가격이 7만달러인 비트코인 풋옵션 '미결제약정'이 모든 계약 중 두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행사가격 7만달러의 풋옵션 미결제약정 규모가 크다는 것은 추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의미로, 7만 달러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는 의미였다.
결국 <블룸버그> 예언대로 8만달러가 무너지면서 트럼프 대선 승리 전인 7만달러대로 복귀한 셈이다.
'트럼프발 인플레' 우려도 미국민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해리스폴이 지난 6∼8일(현지시간) 미국 성인 2천1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트럼프 관세 정책으로 일상용품 물가가 오를 것으로 본 응답자가 59%에 달했다.
물가가 내릴 것으로 본 응답자는 11%에 그쳤고, 나머지는 별 영향이 없거나(15%) 모른다(16%)고 답했다.
관세가 경제에 나쁠 것으로 보는 견해도 약 44%로, 경제를 부양할 것이라는 의견(31%)보다 많았다. 공화당 지지 응답자 가운데서도 관세가 경제에 좋다고 본 응답자는 절반에 그쳤다.
식료품 물가가 전월 대비 어떤지 묻는 질문에도 '올랐다'(61%)는 응답이 '그대로'(33%)나 '내렸다'(7%)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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