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고속도로 공사장 붕괴에 "사과". 현대건설 당혹
무안군 아파트 무더기 하자에 이어 공사장 붕괴까지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조속한 현장 수습과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노력과 필요한 조치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힐스테이트 오룡' 단지 사전점검에서 무더기 하자가 발견된 지 약 10개월 만에 또다시 후진국형 고속도로 공사장 붕괴 사고가 발생해 현대엔지니어링의 신뢰도에 큰 타격이 가해졌다. 당시 800여가구 규모인 무안 단지에선 외벽이 기우는 것을 포함해 무려 5만여건의 하자가 발견돼 국민적 비판을 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최대주주는 현대건설로 지분율이 38.62%다. 지분율 2위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다.
붕괴사고후 모기업인 현대건설도 급락하는 등 현대건설도 타격을 입는 양상이다.
현대건설 주가는 장중 6%이상 급락했다가 전 거래일보다 2.41% 내린 3만4천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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