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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철도강국 프랑스-중국 꺾고 모로코서 2조2천억 수주

양허성 자금 등 정부 지원 주효…현대로템 현지 생산 전략도

현대로템이 우리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 속에 모로코로부터 2조2천억원 규모의 전동차 사업을 수주하는 '잭폿'을 터뜨렸다.

현대로템의 철도 단일 프로젝트 기준 최대일 뿐만 아니라 한국 철도의 최대 '차량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K-철도의 경쟁력을 각인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민관이 팀코리아로 똘똘 뭉쳐 거둔 수확물이라는 점에서 향후 글로벌 수주전에서 이어질 시너지가 기대된다.

◇ 한국 철도사상 최대 '철도 차량 프로젝트'

현대로템은 26일 모로코 철도청과 2조2천27억원 규모의 2층 전동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모로코는 스페인, 포르투갈과 공동 개최하는 2030년 월드컵 기간 중 승객 수송을 위해 총 5조원 규모 철도차량 공급 사업을 추진해왔다.

현대로템은 모로코 철도청에서 발주한 철도차량 4종 중 통근형 메트로 차량 240칸(1조2천억원)과 도시 내 메트로 차량(1조원) 200칸 공급을 맡는다.

현대로템이 만드는 전동차는 시속 160㎞급으로 현지 최대 도시인 카사블랑카를 중심으로 주요 지역들을 연결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액은 현대로템의 철도 단일 프로젝트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다. 철도 인프라가 아닌 차량 공급으로 한정한다면 한국 철도 최대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기존 대규모 수주는 호주 NIF 2층 전동차(1조4천억원), 호주 퀸즐랜드 전동차 공급사업(1조3천억원), 2028년 미국 LA 하계올림픽에 투입될 LA 메트로 전동차(9천억원) 정도였다.

이번 수주로 현대로템의 레일솔루션 부문 수주잔고는 약 16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로템 수주잔고는 2020년 7조676억원, 2021년 8조650억원, 2022년 7조4천618억원, 2023년 11조4천96억원, 2024년 14조646억원으로 증가세였다.

◇ '협상우위' 알스톰·'점유율 1위' CRRC 제쳐

이번 입찰에는 현대로템 외에도 프랑스 알스톰, 중국 중처그룹(CRRC)을 비롯해 스페인 카프, 스페인 탈고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알스톰은 최대 18편성의 고속열차를 모로코에 공급하는 계약을 선점하며 협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CRRC는 2022년 기준 신조 철도차량 점유율 1위(24.8%)를 차지한 글로벌 선두 기업이다. 알스톰이 2위(15.4%)다.

그런데 점유율 10위(2.1%)에 그쳤던 현대로템이 이번 수주전에서 경쟁자들을 모두 제친 것이다.

작년 8월 미국 매사추세츠주 교통공사(MBTA)와 보스턴 2층 객차 공급 계약(약 2천400억원)을 체결한 데 이은 연속 호재다.

이에 따라 현대로템을 필두로 한 한국 철도가 글로벌 시장에서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독일 철도 통계 전문업체인 'SCI 페어케어'에 따르면 글로벌 철도 시장은 2021년 258조원 규모에서 연간 4.3%씩 꾸준히 성장해 2026년에는 316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했다.

◇ 팀코리아 활약…양허성 자금에 현지 생산까지

이번 수주 배경에는 민관이 협력하는 '원팀 전략'이 있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은 지난해 현지를 방문해 모로코 교통물류부 장관과 철도청장을 면담했고,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관계자들도 현지에서 함께 수주전을 벌였다.

이때 정부는 과거 해외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확인된 철도차량 적기 남품 사례와 차량제작 현지화 같은 우리 기업의 강점을 강조했다.

차량 유지보수를 공동으로 수행할 코레일은 유지보수 핵심 기술 확보를 원하는 모로코 철도청에 기술이전, 교육훈련 등 전방위적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현대로템도 모로코에 공장을 건설해 생산, 조립하는 점을 강조하며 현지 경제에 기여하는 점을 어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현대로템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국제 철도 입찰에서는 고속차량 기술을 보유한 선진국이 자국 기업의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구매국에 양허성 자금을 제안하는 것이 관례다. 양허성 자금은 일반자금 융자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빌려주는 자금을 말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인프라 관련 해외수출 성사를 위해서는 자국 정부의 정책금융지원이 국제 입찰 경쟁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6월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 차량을 최초로 수출(우즈베키스탄)한 데 이어 이번에 모로코와 메트로 차량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을 발판 삼아 해외 철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팀코리아는' 아랍에미리트(UAE) 고속철도 건설사업, 베트남 북남 고속철도 건설사업, 파나마시티~다비드 연결 일반철도 건설사업 수주를 노리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이 7 개 있습니다.

  • 3 0
    ㅎㅎㅎ

    아프리카에 공사해주고 돈 못받고

    망한 등신들 따라하진 마라

  • 4 0
    어 ~ 이

    조센징

    언제 정신 차리나?
    실속 챙겨야지 명분 껍데기 연연하다가 모두 망해

  • 2 0
    수주하면 뭐 하남?

    1$ 남아야

    더 이상 미친짓 그만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질린다 질 ~ 려

  • 14 0
    1$ - 남을까 ???????????

    문재인 정부 -
    10년전 조선 수주실적 대박 싹쓸이
    그러나 조선 3사 서로 덤핑으로 저가수주 환차손으로 회계부정까지
    문재인정부 국민혈세 32조원 투입 모두 살려주었지

    이명박 정부 -
    해외 건설수주 대박 설레발 그러나 기술력 딸리고 저가 중국 공세로
    무리한 수주경쟁으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 그래서 손실분 4대강 13조 헛지럴
    만들어서 대규모 건설사 연명시켜

  • 0 5
    찢은 전과5범 확정이므로

    이재명전과사범님의 웅장한 죳으로
    시진핑의 연약한 후장을 마구마구 찢어줄 필요가 있다

    일단 똘똘이를 시진핑 후장에 거칠게 삽입한후에
    한 다섯번만 리드미컬하게 왕복운동하면 확실하게 찢어질거다
    내가해봐서 잘안다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이재명전과사범님은 신속히 애국적 찢기에 착수해라

    끝으로 고생한 시진핑 후장에다
    가래침을 찐하게 뱉어줄것

  • 0 1
    시진핑세컨드 펑리위안 보쥐를 찢으려면

    이재명전과사범님의 웅장한 죳으로
    시진핑의 연약한 후장을 마구마구 찢어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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