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무조건 미국 따라가는 게 우파정권 아니다"
선진당 "MB, 일본 정부는 반발하는데 뭐 하고 있나"
자유선진당이 12일 미국의 북한 테러지원국 해제에 강력 반발하고 이명박 정부에게 무조건 미국을 추종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선진당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긴급 당 5역 대책회의를 가진 뒤 대변인실을 통해 "미국이 생각하는 타협 선에 우리가 따라가면서 동조한다면 이것은 우리의 국익을 스스로 해치는 것이 된다"며 미국 결정을 맹비난했다.
선진당은 특히 "이번 발표를 보면서, 우리 정부의 입장은 과연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우리 정부의 입장이 전혀 드러나 있지 않다"며 "일본은 자국민의 납북 이유를 들어서 그 문제에 관한 해결 없이는 테러지원국 해제를 할 수 없다고 버텨 발표를 지연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무엇을 했나? 우리가 지적한 합의내용이 한반도 평화구축에 맞는다고 보는 것인가? 우리 정부의 태도에 대해서 불만스럽기 짝이 없다"며 일본과 비교해 이명박 정부를 비난했다.
선진당은 "우리 정부가 북핵 폐기를 위한 간절한 국민의 소망과 국가 이익을 확실하게 반영하고, 미국에 설득하는 철학이 있어야 한다"며 "무조건 미국을 따라가는 태도로 어떻게 정당한 외교의 방향을 지키고, 우리나라의 안보를 지키는 정부가 될까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힐난했다.
이회창 총재도 이날 회의에서 "미국이 주장한 철저하고 완전한 검증 원칙을 스스로 훼손했다"며 "미국은 북한의 전형적인 벼랑끝 전술, 살라미 전술(협상 단계를 잘게 자르고 각 단계마다 보상을 요구해 핵포기 기간은 최대한 늘리고 보상은 극대화한다는 전술)에 말려든 것"이라고 미국을 비난했다.
이 총재는 "미국은 북한과 핵 불능화 및 폐기 협상과정이 너무 어려우니까 핵 보유를 인정하되, 북한 외 이동을 금지하는 선에서 타결지으려는 일이 있지 않을까 우리 모두 걱정한다"며 "이는 남한 입장에서 핵보유국이 된 북한을 머리에 이고 사는 재앙의 시대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정부의 태도에 대해 불만스럽기 짝이 없다는 생각"이라며 화살을 현 정부에게 돌린 뒤, "무조건 미국을 따라가는 것이 우파정권이고 보수정권이 아니다"며 "어떤 경우든 미국이 핵폐기 목표를 포기하지 않도록 미국을 설득시키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공조로서, 핵폐기는 타협하거나 양보할 수 없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선진당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긴급 당 5역 대책회의를 가진 뒤 대변인실을 통해 "미국이 생각하는 타협 선에 우리가 따라가면서 동조한다면 이것은 우리의 국익을 스스로 해치는 것이 된다"며 미국 결정을 맹비난했다.
선진당은 특히 "이번 발표를 보면서, 우리 정부의 입장은 과연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우리 정부의 입장이 전혀 드러나 있지 않다"며 "일본은 자국민의 납북 이유를 들어서 그 문제에 관한 해결 없이는 테러지원국 해제를 할 수 없다고 버텨 발표를 지연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무엇을 했나? 우리가 지적한 합의내용이 한반도 평화구축에 맞는다고 보는 것인가? 우리 정부의 태도에 대해서 불만스럽기 짝이 없다"며 일본과 비교해 이명박 정부를 비난했다.
선진당은 "우리 정부가 북핵 폐기를 위한 간절한 국민의 소망과 국가 이익을 확실하게 반영하고, 미국에 설득하는 철학이 있어야 한다"며 "무조건 미국을 따라가는 태도로 어떻게 정당한 외교의 방향을 지키고, 우리나라의 안보를 지키는 정부가 될까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힐난했다.
이회창 총재도 이날 회의에서 "미국이 주장한 철저하고 완전한 검증 원칙을 스스로 훼손했다"며 "미국은 북한의 전형적인 벼랑끝 전술, 살라미 전술(협상 단계를 잘게 자르고 각 단계마다 보상을 요구해 핵포기 기간은 최대한 늘리고 보상은 극대화한다는 전술)에 말려든 것"이라고 미국을 비난했다.
이 총재는 "미국은 북한과 핵 불능화 및 폐기 협상과정이 너무 어려우니까 핵 보유를 인정하되, 북한 외 이동을 금지하는 선에서 타결지으려는 일이 있지 않을까 우리 모두 걱정한다"며 "이는 남한 입장에서 핵보유국이 된 북한을 머리에 이고 사는 재앙의 시대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정부의 태도에 대해 불만스럽기 짝이 없다는 생각"이라며 화살을 현 정부에게 돌린 뒤, "무조건 미국을 따라가는 것이 우파정권이고 보수정권이 아니다"며 "어떤 경우든 미국이 핵폐기 목표를 포기하지 않도록 미국을 설득시키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공조로서, 핵폐기는 타협하거나 양보할 수 없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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