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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사거리, 시민 5천명 점거농성

<현장> '아고라'에 일반 시민 가세해 곧바로 연좌농성

광우병국민대책회의의 미국산 쇠고기 저지 범국민대회가 6일 오후 4시 대학로에서 시작된 가운데 앞서 기습 가두시위에 나섰던 '아고라' 네티즌들에 일반 시민들이 합세해 오후 4시 10분께 광화문 사거리를 점거했다.

5천명으로 늘어난 가두행렬은 남대문, 종로, 을지로 등을 가두행진하다가 광화문 사거리로 방향을 돌렸다.

일부 시민들은 다시 시청광장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대다수의 시민들이 광화문 사거리에서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아고라' 네티즌들은 잠시 연좌농성을 벌인 뒤 다시 가두행진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일부 시민들은 대학로 범국대회를 마치고 행진하는 시민들과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경찰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광화문 사거리를 시민들에게 내어준 후 이순신 동상 앞에 10여대의 전경차량을 배치한 상태다.

한편,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시민들이 일찌감치 광화문 사거리를 점거함에 따라 오후 7시로 예정된 촛불문화제 개최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대책회의는 경찰과 대치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대학로에서 곧바로 광화문 연좌농성에 합류하는 방안과 촛불문화제를 열어 연좌농성 중인 시민들을 합류시키는 두 가지 방안을 놓고 향후 추이를 살피면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6일 오후 4시 10분께 5천여명의 시민들이 광화문 사거리를 점거하고 연좌농성에 들어갔다.ⓒ최병성 기자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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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5 36
    김증일

    이게 멍바기가 꿈꾸던 지상천국이다
    좀있으면 김정일이 서울갈겨,
    탱크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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