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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이틀째', 최대 시민 운집할듯

<현장> 정오부터 네티즌-시민들 도심집회, 가두행진

'72시간 릴레이 국민행동' 이틀째를 맞는 6일 현충일에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와 가두행진이 계속될 전망이다.

주최측인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휴일을 맞은 이날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대학생, 네티즌들의 대거 참여로 지난달 31일 모였던 10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4시 30분, 대학로에서 범국민대회를 열고 서울시청 앞 광장까지 가두행진을 벌인 후 촛불문화제를 진행한다. 대책회의는 이날도 촛불문화제를 마친 후 청와대를 중심으로 서울 도심 곳곳을 가두행진한 후 서울시청 일대에서 밤샘농성에 돌입한다.

앞서 포탈사이트 다음 '아고라'의 네티즌들은 낮 12시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가두행진에 나선다. 이들은 아직까지 집회 장소를 공지하지 않고 있지만 전날 밤샘농성을 벌인 시민들까지 참여할 경우 적지 않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틀째 밤샘농성에 들어가면서 시민사회단체들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문화연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문화연대 회원 및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문화텐트촌을 서울광장에 설치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연대는 이날 촛불문화제와 가두행진을 마친 직후 서울광장에서 심야영화제를 연다. 영화제에는 의료민영화의 폐해를 다룬 <식코>, 국내 인디영화감독들의 옴니버스 다큐멘터리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를 상영한다.

민언련은 서울광장 주변에서 '조중동 왜곡보도 반대, 조중동 불법경품 반대, 조중동 방송반대> 캠페인을 벌이며 민주노동당은 광우병 쇠고기 파동과 관련해 시민들이 참여하는 '만민공동회'를 진행한다.

인권단체연석회의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헌법 1조 길거리 특강'을 진행하며 공권력 인권침해 사례를 접수하는 상황실을 운영한다.

또 포탈사이트 네이버의 '트라제 동호회'는 이날 오후 6시, 청계 8가 주차장~퇴계로~서울역~남대문~시청 구간에서 경적을 울리며 차량시위를 가질 예정이다.

일 새벽 2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서울시청 앞 광장 인도변에 천막을 치고 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했다.ⓒ최병성 기자

한편 서울광장을 점거중인 북파공작원 출신의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는 이날도 호국영령 위령제 진행을 강행한다는 방침을 밝혀 촛불대행진 참여 시민들과 마찰이 예상된다. 당초 이날 오후까지 행사를 집행한다는 방침인 이들은 위령제 행사를 연장할 수도 있다고 밝혀, 이럴 경우 시민들과 갈등이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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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6 35
    ㅎㅎㅎ

    여중생 대신 소고기다
    적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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