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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과도한 협상카드 호기심, 국익에 어려움 줄 수도"

"실용주의 원칙안에서 협상과정 완수 위해 최선 다할 것"

대통령실은 29일 한미 관세협상 과정을 공개하라는 농민단체-시민단체 등의 주장에 대해 "협상과정 자체가 드러날수록 국익에 도움이 되느냐 안되느냐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투명성, 알권리보다 지금은 협상을 잘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익의 관점에서 협상카드에 대한 과도한 호기심과 알권리가 되려 우리 국익에 조금 어려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자세하게 밝히지 못하는 점 양해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국익을 가장 먼저 내세워서 실용주의 원칙안에서 협상과정을 잘 완수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상 상황에 대해선 "실무진들이 협상 과정을 이어나가는 상황"이라며 "바쁘게 아주 넓은 거리를 소화하면서 협상에 임하고 있다. 세부내용 파악은 어렵지만 타결되면 결과로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관세협상 지원을 위해 출국한 것과 관련해선 "사기업 수장이 가는 걸 몰랐다. 그 부분은 제가 알기 어렵고 이렇게 대답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강 대변인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이틀 연속 담화문을 발표한 것에 대해선 "굉장히 이례적이어서 유의하고 주목하고 있다"며 "안싸우는 것 이상으로 싸울 필요조차 없는 평화상태, 적대감도 전쟁도 없을 안전한 한반도를 만들고자하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입장"이라고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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