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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집회 이틀째, 낮부터 시민 운집

<현장> 네티즌 가두행진 취소, 위령제도 이틀째 계속

72시간 릴레이 국민행동 이틀째를 맞는 6일, 정오부터 시민 5백여명이 모여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저지 범국민대회'를 기다리고 있다.

휴일탓인지 오전부터 다음 커뮤니티 소속의 어린 중.고생들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이명박 물러나라'등의 구호를 외치거나 자유발언을 이어가고 있으며 가족 단위 참가자들도 적지 않다.

특히 노란 풍선을 들고 서울 플라자 호텔 맞은편 시청광장 인도에 자리잡은 네티즌 4백여명은 취재진들의 집중 취재를 받고 있다.

참여연대는 이날 오전부터 '어청수 경찰청장 탄핵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민언련도 '조중동 절독'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전날 여독을 풀리지 않은 듯 여전히 천막에서 수면을 취하거나 첫 끼니를 도시락이나 라면으로 때우는 시민들도 적지 않다.

당초 정오로 예정됐던 네티즌들의 가두집회는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 자발적인 네티즌들의 집회였지만 따로 주최측이 따로 없어 1시간이 지난 현재까지도 조직적인 집회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날 서울광장에는 현충일 행사를 마친 정세균 통합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재윤, 최재성 의원이 광장을 찾아 즉석에서 시민들과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한편 전날부터 서울광장을 점거 중인 대한민국 특수임무수행자회는 이틀째 위령제를 강행하고 있고 경찰은 여전히 폴리스라인을 치고 시민과 이들의 충돌을 막고 있다.

특수임무수행자회는 일몰 시간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위령제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광우병국민대책의는 대학로에서 가두행진을 시작, 촛불문화제는 서울광장에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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