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자회의, '6월 비상시국선언' 발표
사회시민단체 대표들, 서울광장서 비상농성에 돌입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4일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갖고 비상시국대표자회의 명의로 '6월 비상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표자회의는 선언문에서 정부에 대해 쇠고기 정국 타개책과 관련, "사태를 해결하는 길은 이미 국민이 제시하였다"며 "모든 기만책과 폭력탄압을 즉각 포기하고 국민의 요구에 고개를 숙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표자회의는 이어 "6월을 맞아 다시 타오르는 국민저항은 이명박 정부가 지난 100일 동안 국민들에게 보여준 실망스런 모습, 국민을 무시하고, 민주주의 역사를 부정하는 정부에 대한 총체적 거부, 그리고 바로잡기 노력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오는 6월 10일 21년전 직선제 개헌을 쟁취하고 군부독재를 퇴진시켰던 민주항쟁이 그러했듯, 100만 촛불항쟁으로 이 정부의 독선과 오만을 심판하자"며 오는 10일 '100만 촛불항쟁'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대표자회의는 이같은 '6월 비상시국선언'을 발표한 뒤 곧바로 비상농성에 돌입하는 동시에, 5일에서 8일까지 진행되는 ‘72시간 연속 국민행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비상시국선언문 전문.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저지와
민주주의 쟁취를 위한 6월 비상시국선언문
모든 국가가 반드시 보유하고 행사하는 검역주권을 포기하고, 온 국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건강권을 파괴한 졸속적이고 굴욕적인 한미쇠고기 협상을 “질 좋은 쇠고기를 값싸게 먹는 것”이며, ‘훌륭한 협상’이라고 강요하는 정부를 향해 국민의 저항이 뜨겁게 솟구쳐 오르고 있다.
저녁부터 새벽까지 촛불로 타오르고, 아침에서 저녁까지 거리의 외침으로 이어지는, 평화적 국민항쟁은 이제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고 아무도 돌려세울 수 없다. 오직 하나,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정부가 온전히 수용하여 전면재협상으로 나아가는 것, 그리하여 국가의 검역주권을 되찾고 국민의 건강권을 확보하며, 만신창이가 된 국민의 자존을 회복하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요지부동이다. 소통을 말하며 불통을 고집하고, 섬김을 말하며 폭력을 자행하며, 수습책을 말하며 사태를 거듭 악화 시킨다. 추가협의라는 이름으로 국민을 속이려다 저항만을 더욱 키운 후에도, 정부는 또 다시 기만책에 매달리고 있다. 정부가 사태해결의 대안으로 내세우는 ‘자율규제’는 견고한 제방을 더 허물어 버린 다음, 넘실대는 거친 파도를 향해 제발 넘어오지 말라고 애걸하는 것으로서, 단 한명의 국민도 속일 수 없는 조악하고 비열한 사기극이다. 그마저도, 미국 대사에게 면박 당하는 이명박 정부를 보면서 언제까지 국가와 국민의 존엄과 이익, 생명과 재산을 농락당해야 하는지 우리국민은 답답할 뿐이다.
사태를 해결하는 길은 이미 국민이 제시하였다. 모든 기만책과 폭력탄압을 즉각 포기하고 국민의 요구에 고개를 숙이는 것이다. 국민대책회의가 발표한 ‘7가지 최소안전기준’ 이 따라 즉각 재협상에 나서서 철저히 관철하는 것이 반드시 포함된다. 사태를 해결하는 힘도 이미 확연하게 드러났다. 지난 한 달 날마다 더욱 커지며, 이제 전국의 주요 도시로 확연하게 퍼져나가는 국민저항이 바로 그것이다.
6월을 맞아 다시 타오르는 국민저항은 이명박 정부가 지난 100일 동안 국민들에게 보여준 실망스런 모습, 국민을 무시하고, 민주주의 역사를 부정하는 정부에 대한 총체적 거부, 그리고 바로잡기 노력이 될 것이다.
국민대책회의는 오늘 모든 국민에게 제안드린다. 오는 6월 10일 21년전 직선제 개헌을 쟁취하고 군부독재를 퇴진시켰던 민주항쟁이 그러했듯, 100만 촛불항쟁으로 이 정부의 독선과 오만을 심판하자.
전국의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은 지금 이 순간부터 비상농성에 돌입하며, 5일에서 8일까지 진행되는 ‘72시간 연속 국민행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국민들의 비상한 노력과 피나는 투쟁에 작은 보탬이 되려 한다. 국민이 가는 곳이 길이며, 국민이 있는 곳에 승리가 있다.
6월 10일, 100만 촛불을 위한 국민행동 제안
- 직장인은 처지에 맞게 일손을 놓고 저녁 7시 촛불문화제에 참가한다!
- 상공인은 오후 6시 이후 잠시 휴업하고 저녁 7시 촛불문화제에 모인다!
- 학생과 청년은 실정에 맞게 일과를 벗어나 저녁 7시 촛불에 적극 나선다!
- 농민은 농사일을 미리 마치고 저녁 7시 촛불문화제에 대거 참가한다!
- 네티즌 여러분은 100만 촛불을 적극 알리고 저녁 7시 모두 집결한다!
- 모든 국민은 100만 촛불을 널리 알리고, 적극 조직한다!
2008년 6월 4일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비상시국회의 참가자 일동
대표자회의는 선언문에서 정부에 대해 쇠고기 정국 타개책과 관련, "사태를 해결하는 길은 이미 국민이 제시하였다"며 "모든 기만책과 폭력탄압을 즉각 포기하고 국민의 요구에 고개를 숙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표자회의는 이어 "6월을 맞아 다시 타오르는 국민저항은 이명박 정부가 지난 100일 동안 국민들에게 보여준 실망스런 모습, 국민을 무시하고, 민주주의 역사를 부정하는 정부에 대한 총체적 거부, 그리고 바로잡기 노력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오는 6월 10일 21년전 직선제 개헌을 쟁취하고 군부독재를 퇴진시켰던 민주항쟁이 그러했듯, 100만 촛불항쟁으로 이 정부의 독선과 오만을 심판하자"며 오는 10일 '100만 촛불항쟁'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대표자회의는 이같은 '6월 비상시국선언'을 발표한 뒤 곧바로 비상농성에 돌입하는 동시에, 5일에서 8일까지 진행되는 ‘72시간 연속 국민행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비상시국선언문 전문.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저지와
민주주의 쟁취를 위한 6월 비상시국선언문
모든 국가가 반드시 보유하고 행사하는 검역주권을 포기하고, 온 국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건강권을 파괴한 졸속적이고 굴욕적인 한미쇠고기 협상을 “질 좋은 쇠고기를 값싸게 먹는 것”이며, ‘훌륭한 협상’이라고 강요하는 정부를 향해 국민의 저항이 뜨겁게 솟구쳐 오르고 있다.
저녁부터 새벽까지 촛불로 타오르고, 아침에서 저녁까지 거리의 외침으로 이어지는, 평화적 국민항쟁은 이제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고 아무도 돌려세울 수 없다. 오직 하나,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정부가 온전히 수용하여 전면재협상으로 나아가는 것, 그리하여 국가의 검역주권을 되찾고 국민의 건강권을 확보하며, 만신창이가 된 국민의 자존을 회복하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요지부동이다. 소통을 말하며 불통을 고집하고, 섬김을 말하며 폭력을 자행하며, 수습책을 말하며 사태를 거듭 악화 시킨다. 추가협의라는 이름으로 국민을 속이려다 저항만을 더욱 키운 후에도, 정부는 또 다시 기만책에 매달리고 있다. 정부가 사태해결의 대안으로 내세우는 ‘자율규제’는 견고한 제방을 더 허물어 버린 다음, 넘실대는 거친 파도를 향해 제발 넘어오지 말라고 애걸하는 것으로서, 단 한명의 국민도 속일 수 없는 조악하고 비열한 사기극이다. 그마저도, 미국 대사에게 면박 당하는 이명박 정부를 보면서 언제까지 국가와 국민의 존엄과 이익, 생명과 재산을 농락당해야 하는지 우리국민은 답답할 뿐이다.
사태를 해결하는 길은 이미 국민이 제시하였다. 모든 기만책과 폭력탄압을 즉각 포기하고 국민의 요구에 고개를 숙이는 것이다. 국민대책회의가 발표한 ‘7가지 최소안전기준’ 이 따라 즉각 재협상에 나서서 철저히 관철하는 것이 반드시 포함된다. 사태를 해결하는 힘도 이미 확연하게 드러났다. 지난 한 달 날마다 더욱 커지며, 이제 전국의 주요 도시로 확연하게 퍼져나가는 국민저항이 바로 그것이다.
6월을 맞아 다시 타오르는 국민저항은 이명박 정부가 지난 100일 동안 국민들에게 보여준 실망스런 모습, 국민을 무시하고, 민주주의 역사를 부정하는 정부에 대한 총체적 거부, 그리고 바로잡기 노력이 될 것이다.
국민대책회의는 오늘 모든 국민에게 제안드린다. 오는 6월 10일 21년전 직선제 개헌을 쟁취하고 군부독재를 퇴진시켰던 민주항쟁이 그러했듯, 100만 촛불항쟁으로 이 정부의 독선과 오만을 심판하자.
전국의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은 지금 이 순간부터 비상농성에 돌입하며, 5일에서 8일까지 진행되는 ‘72시간 연속 국민행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국민들의 비상한 노력과 피나는 투쟁에 작은 보탬이 되려 한다. 국민이 가는 곳이 길이며, 국민이 있는 곳에 승리가 있다.
6월 10일, 100만 촛불을 위한 국민행동 제안
- 직장인은 처지에 맞게 일손을 놓고 저녁 7시 촛불문화제에 참가한다!
- 상공인은 오후 6시 이후 잠시 휴업하고 저녁 7시 촛불문화제에 모인다!
- 학생과 청년은 실정에 맞게 일과를 벗어나 저녁 7시 촛불에 적극 나선다!
- 농민은 농사일을 미리 마치고 저녁 7시 촛불문화제에 대거 참가한다!
- 네티즌 여러분은 100만 촛불을 적극 알리고 저녁 7시 모두 집결한다!
- 모든 국민은 100만 촛불을 널리 알리고, 적극 조직한다!
2008년 6월 4일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비상시국회의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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