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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박근혜에게 오전에 감사 전화"

"이회창에 대해선 언급할 가치도 없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18일 박근혜 전대표의 선거지원유세에 대해 공식적으로 감사를 표시하며, 이회창 후보의 거듭되는 박 전대표에 대한 지지 호소를 일축했다.

이명박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 직후 일문일답에서 전날 이회창 후보의 박근혜 전 대표 자택 방문에 대한 질문을 받자 "박근혜 전 대표는 오전에 통화를 했지만 유세과정에서 열심히 일해주신 것에 감사했고 마지막 남은 하루도 열심히 할 것을 약속했다"며 "이회창 후보에 대해서는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이 후보에 대한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그는 '대선후 이회창 후보를 만날 계획이 있는가'란 질문에 대해서도 "지금 현재로선 만날 계획이나 선거 후 대책 등을 생각해 본 일이 없다"며 "이회창 후보가 작금에 하는 모든 행태로 봐서 과거의 이회창 후보는 아닌 것 같다. 여기서 특별히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회동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그는 '50% 이상의 득표율을 자신하나'라는 질문에 "50%를 넘기는 문제는 그렇게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부탁의 말씀이지 그렇게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어려운 향후 5년 국내, 국제문제를 두고 절대적 지지를 받을 때 이런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받는 것이 아닌가 하는 호소를 드리는 것"이라고 말해 50% 득표가 희망사항임을 드러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밝힌 네거티브 선거를 막기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선 "법적 마련도 검토하겠지만 네거티브를 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지 않을 것이고, 어떤 대통령도 정치에는 중립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자세를 취하면 될 것"이라며 "(신당과 청와대의 경우) 본인들은 아니라고 하지만 남으로부터 오해받을 만한 여러가지 현실을 보고 있다"고 거듭 정부여권을 비판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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