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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회의장석 탈환 놓고 신당-한나라 '육탄전'

이명박 특검법 놓고 여야 사생결단 싸움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이 14일 오후 한나라당이 봉쇄해온 국회 본회의장에 진입한 데 이어 한나라당이 점거중인 국회의장석을 탈환하려 해 한나라당과 신당 의원들 간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신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3시간여의 대치끝에 국회 경위들의 도움으로 문을 따고 본회의장에 진입한 뒤 오후 5시45분께 한나라당 의원들이 점거중인 의장석 주변으로 돌진했다.

신당에서는 강기정.정봉주.이화영.최재성 의원 등이 앞장 서 국회의장 석으로 돌진했고, 이들을 한나라당의 신상진.최구식.이진구.박계동.이주호 의원 등이 막아서면서 고성과 몸싸움이 펼쳐졌다.

현재 국회의장석에는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이 앉아있고, 그 주변에는 신당측의 진입에 맞선 최후 저지선으로 박형준.장윤석.권오을.나경원.차명진 등 10여명의 의원들이 의장석 사수를 외치며 신당의 진입에 맞서고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이혜훈.한선교.이계진.최경환.유기준.김재원.송영선.서병수.엄호성.김용갑.김태환,황진하 등 박근혜계 의원들이 신당과 몸싸움이 곳으로 모여들자, 신당의 선병렬 의원은 이들을 향해 "박근혜계 의원들은 빠지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신당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의원들의 합류가 늘면서 현재 40~50명이 의장석 부근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을 밀어붙이고 있으며, 속속 의원들이 합류하면서 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진입 후 의장석 바로 밑의 속기록석에서 한나라당이 쌓아놓은 집기들을 들어냈고, 속기사 등 사무처 직원들도 속속 입장하면서 양당간 대치를 지켜보고 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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