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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석 “이명박 특검법 예정대로 처리”

직권상정 여부 “너무 구체적으로 묻지 말라”

대통합민주신당은 14일 한나라당의 국회 본회의장 점거를 불법행위라고 비판하며 오후 2시 예정대로 이명박 특검법 및 탄핵소추안 표결 처리 입장을 밝혔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긴급의원총회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검찰에 대한 단죄의 내용을 담고 있는 탄핵소추안과 BBK 진실규명을 위한 특검법안을 오후 2시 본회의장에서 정상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의 본회의장 점거는 정문도 아닌 쪽문을 통해 들어간 대단히 잘못된 불법행위”라고 비판했다.

김동철 의원은 “과거에 우리는 한나라당이 요구한 옷로비, 이용호.진승현.행담도 게이트 등 특검과 청문회가 국민 일부를 대표한다고 봐서 모두 내줬다”며 “국회 1당과 국민 60%가 요구하는 특검 요구에나 한나라당이 떳떳하다면 당연히 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런 것을 하지 않으면 한나라당이 이 나라의 법치주의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대통령이 되고 권력을 찬탈하는 것밖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을 웅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오후 이명박 특검법안의 직권상정 여부에 대해서는 “너무 구체적으로 묻지 말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신당은 본회의 개회 직전인 오후 1시 30분 다시 의원총회를 열어 최종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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