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국회의장, '이명박 특검법' 직권상정 거부

이용희 부의장도 거부, 신당 상정조차 못할까 좌불안석

임채정 국회의장과 이용희 국회부의장이 14일 '이명박 특검법' 직권상정을 거부해 대통합민주신당에 비상이 걸렸다.

임채정 국회의장은 신당 지도부의 설득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특검법'의 직권상정을 거부하고 신병 검사차 병원에 입원했다. 신당은 이에 이날 오전 이해찬 김근태 천정배 공동선대위원장과 김종률 의원 등을 임 의장이 입원중인 병원으로까지 보내 설득 중이나 임 국회의장이 좀처럼 의지를 굳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당 의원들 일부가 추가로 병원으로 합류해 임 의장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당 소속의 이용희 국회부의장은 이날 오전 신당 의총 도중 직권상정에 난색을 표명하며 먼저 자리를 떠 신당 의원들을 곤혹케 하고 있다.

신당은 가능한 한 이날중 임 국회의장 등을 설득해 특검법을 직권상정하고 최악의 경우 최종시한인 15일 오후 4시까지 상정한다는 입장이나, 임 국회의장 등이 계속 직권상정을 거부할 경우 상정조차 못하고 원천봉쇄될 처지여서 크게 당황해하는 분위기다.
김홍국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