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은 12일 BBK 검찰수사팀 탄핵소추에 대한 한나라당의 맹비난에 대해 과거 한나라당의 검찰 탄핵소추 사례를 열거하며 맹비난했다.

최재성 신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검찰 탄핵소추 전문집단인 한나라당이 갑자기 돌변해서 검찰을 탄핵소추하면 신성모독인 것처럼 '생쇼'를 하고 있다"며 "한나라당과 한나라당의 전신은 1991년, 2000년, 2001년 (당시) 검찰총장 및 검찰차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단골메뉴처럼 써 먹었다"고 전례를 열거했다.

최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마치 검찰의 수호신인 양 법과 정의를 외치면서 탄핵소추에 반대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이 탄핵소추하면 정의이고, 강압와 회유로 수사한 의혹을 갖고 있는 BBK 수사에 대한 탄핵소추는 정의롭지 못하단 말이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