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규, "昌은 대한민국 도덕성 표본"
끊임없는 변신, "햇볕정책과 昌 대북정책 상충 안돼"
열린우리당 출신의 김혁규 전 경남지사가 11일 무소속 이회창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한나라당 시절에는 YS맨, 열린우리당 시절엔 친노진영 실력자로 행세하며 2002, 2007년 두차례 대선출마까지 생각했던 김 전지사의 거듭되는 변신이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이 후보 선거사무소가 마련된 남대문로 단암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17대 대통령이야말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고, 국민대통합과 남북평화 정착의 중차대한 책무를 수행할 대통령을 뽑는 선거"라면서 "지금 나온 후보들 중에서 순수성과 정직, 그리고 말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는 후보가 누구냐를 분석한 결과 이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결심했다"고 이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1972년 미국의 닉슨 대통령은 워터게이트 사건 자체 때문에 물러난 게 아니라 도청에 대해 부인하고 거짓말을 해서 탄핵을 받았다"고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겨냥한 뒤 "이회창 후보는 도덕성 측면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표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지사는 일문일답에서 열린당 시절 지지했던 햇볕정책과 이회창 후보 대북정책이 상충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도 상호주의 입장을 견지하면서 남북관계를 풀어나간다고 했다. 서민경제를 살리고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적정수준으로 소득을 올리는 데 남북협력이 필요하다. 이 후보도 평화를 정착하려는 생각은 저와 똑 같았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원래 친노가 아니었냐는 질문에 대해선 "참여정부에서 내가 조금도 득을 본 일이 없다. 그런 점에서 서운한 감정이 있다"며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피력한 뒤, "그런 점에서 친노냐 아니냐를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외연 확대 방안과 관련해선 "지역구 의원이 선거를 앞에 두고 자리를 옮기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대선이 끝나고 창당하는 과정에서 합류하는 정치인이 많을 것"이라고 말해, 내년 총선과정에 공천 탈락자들을 수용할 생각임을 시사했다.
그는 향후 활동방향에 대해선 "사무실에서 얼굴 내밀고 하는 선거 운동은 바람직 하지 않다. 저는 경남과 부산, 울산 쪽에 많이 쫓아다니면서 표를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이 후보 캠프에서 상임고문과 함께 부산.울산.경남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김 전지사 합류에 검찰의 수사발표후 궁지에 몰렸던 이회창 캠프측은 크게 반색하며 반전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는 분위기다.
한나라당 시절에는 YS맨, 열린우리당 시절엔 친노진영 실력자로 행세하며 2002, 2007년 두차례 대선출마까지 생각했던 김 전지사의 거듭되는 변신이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이 후보 선거사무소가 마련된 남대문로 단암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17대 대통령이야말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고, 국민대통합과 남북평화 정착의 중차대한 책무를 수행할 대통령을 뽑는 선거"라면서 "지금 나온 후보들 중에서 순수성과 정직, 그리고 말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는 후보가 누구냐를 분석한 결과 이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결심했다"고 이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1972년 미국의 닉슨 대통령은 워터게이트 사건 자체 때문에 물러난 게 아니라 도청에 대해 부인하고 거짓말을 해서 탄핵을 받았다"고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겨냥한 뒤 "이회창 후보는 도덕성 측면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표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지사는 일문일답에서 열린당 시절 지지했던 햇볕정책과 이회창 후보 대북정책이 상충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도 상호주의 입장을 견지하면서 남북관계를 풀어나간다고 했다. 서민경제를 살리고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적정수준으로 소득을 올리는 데 남북협력이 필요하다. 이 후보도 평화를 정착하려는 생각은 저와 똑 같았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원래 친노가 아니었냐는 질문에 대해선 "참여정부에서 내가 조금도 득을 본 일이 없다. 그런 점에서 서운한 감정이 있다"며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피력한 뒤, "그런 점에서 친노냐 아니냐를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외연 확대 방안과 관련해선 "지역구 의원이 선거를 앞에 두고 자리를 옮기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대선이 끝나고 창당하는 과정에서 합류하는 정치인이 많을 것"이라고 말해, 내년 총선과정에 공천 탈락자들을 수용할 생각임을 시사했다.
그는 향후 활동방향에 대해선 "사무실에서 얼굴 내밀고 하는 선거 운동은 바람직 하지 않다. 저는 경남과 부산, 울산 쪽에 많이 쫓아다니면서 표를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이 후보 캠프에서 상임고문과 함께 부산.울산.경남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김 전지사 합류에 검찰의 수사발표후 궁지에 몰렸던 이회창 캠프측은 크게 반색하며 반전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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