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文대통령, 북한에 줄 선물은 굉장히 제한적"
"남북관계는 북미관계가 개선돼야 발효될 수 있어"
박지원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가 남북 관계가 여러 접촉을 통해서 대화가 잘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의 실현은 북미 관계가 개선되어야만 발효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그래서 저는 이번 3차 정상회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을, 확고한 의지를 전달하고 또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를 들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그런 중재자 역할을 하고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완전한 비핵화의 길로 가는. 그래서 미국에서도 북한에 제공할 건 제공하고 북한에서도 더 좀 적극적으로 미국과 협력하는 그러한 것을 촉매해 주는 그런 중재자 역할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갖는다"며 "거듭 말씀드리지만 그렇게 우리가 북한에 줄, 딱히 내놓을 선물은 참으로 난감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3차 남북정상회담 시기가 우리측 주장으로 9.9절 이후로 잡힌 것으로 알려지는 데 대해서도 "그 방북이 좀 가급적 빨리 이루어져서 김정은 위원장이 UN총회를 참석할 수 있는 명분을 좀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 문재인 대통령의 하실 일이 아닌가"라고 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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