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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게이트키핑 미흡. 문재인-유가족에 사과"

노조 "초고와 달리 기사 제목 변경. 관련자에게 책임 물을 것"

김성준 SBS 보도본부장은 3일 세월호 인양 지연 의혹 파문과 관련, “게이트키핑이 미흡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성준 본부장은 이날 오후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기사작성과 편집 과정에서 게이트키핑(데스크가 뉴스를 검증하는 과정)이 미흡해 발제 의도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인식될 수 있는 뉴스가 방송됐다. 세월호 가족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세월호 인양 관련 의혹 보도를 통해 해양수산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전까지 세월호 인양에 미온적이었다는 의혹과, 탄핵 이후 정권 교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으로 태도를 바꿨다는 의혹에 대해 방송할 계획이었다”며 “다만 기사를 작성한 기자나 검토한 데스크를 비롯해 SBS의 어떤 관계자도 선거에 영향을 미치거나 특정 후보를 폄훼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노동조합이 해당 기사의 취재 경위와 교정 이력 등을 확인한 결과, 게이트키핑 과정에 총체적인 문제가 있었음이 파악됐다”며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발생 시점부터 부서 배치에 관계없이 진상 규명과 조속한 선체 인양을 위해 취재의 끈을 놓지 않고 가장 앞장서 노력해 온 언론노조 SBS 본부의 조합원”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문제의 기사 역시 박근혜 정권 내내 시간을 끌던 해수부가 탄핵 국면이 전개되면서 갑자기 인양 작업에 속도를 내는 등 정치권 눈치보기로 일관하는 행태를 비판하기 위해 발제된 것”이라며 “하지만 초고 때 담겼던 박근혜 정권 시절 인양 지연과 눈치 보기를 지적하는 문장과 인터뷰가 데스킹 과정에서 통째로 삭제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기사의) 제목도 <‘인양 고의 지연 의혹’..다음 달 본격조사>에서 <차기 정권과 거래? 인양 지연 의혹 조사>라는 자극적인 내용으로 변경됐다”며 “기사 가운데는 해당 공무원의 음성을 빌어 문재인 대선 후보 측과 해수부가 조직 확대에 관한 약속을 한 것 같은 인상을 주는 대목도 포함됐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노동조합의 확인 결과, 해당 취재원은 해수부 소속은 맞으나 세월호 인양 일정수립에 아무런 권한과 책임이 없는 사람이었다. 이 취재원이 제공한 정보 신뢰도에 대한 다른 기자들의 문제 제기가 있었으나 게이트키핑 과정에서 반영되지 못했다”며 “취재와 기사작성, 교정, 방송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충분한 검증과 균형이 무너지면서 본래의 발제 의도와 상관없이 왜곡된 문제적 기사가 태어나고 만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노조는 이번 사태를 ‘제2의 보도참사’로 규정한다. 권력의 눈치만 보다 기사를 쓰지 못했던 ‘최순실 국정농단’ 참사에 이어, 취재와 기사 작성의 원칙이 무너진 데서 비롯한 참사”라며 “노조는 편성규약에 따라 긴급 편성 위원회를 소집해 SBS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린 보도본부 책임자들에게 물을 수 있는 가장 무거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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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1 개 있습니다.

  • 1 0
    폭삭망한 / 개누리자유당

    언론탄압의 원조는
    다깍끼 마사오 아니겠나?....
    그뒤를 이어
    전대가리 물태우 김영삼이
    쥐박이에 닭대가리 닭년까지
    유산 상속하듯 상속받은 당이
    나라 쫄딱 말아먹은
    느그들 개누리 자유당이며

    초등학교 역사책에
    유구히 기록될것이다
    그 개누리 자유당의 모태가
    갱상도 땅이었고
    우리가 남이가? 로 이 나라를
    70년을 능멸해온 악마의 땅임을
    역사에 철저히 기록되리라

  • 0 0
    1212

    발정난 30대 40대 유부녀 미씨들 만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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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0
    보통서민

    아주 교활한 철면피같은 언론 기레기놈들
    오해였다는둥 말을 아주 비비꼬면서
    일단 가짜를 터뜨려놓고
    그걸 돼지발정제 궁물당이
    각지역 선거유세때 나발불며 써먹게 만든다음
    민주당 측에서 항의 들어오면 그때가서
    오해가 있었다는둥 해가며
    두루뭉실 넘어간다
    이런건 민주당 책임이크다
    박쥐원 암철수등이 그렇게 조작을 일삼으면
    즉시 되받아쳐야 되는데
    늑장대처에 검토 에휴~

  • 3 0
    이재명지지자

    하찮은 계집은 빵에 들어가고
    이제 남은 것은 언론 쭉정이와 충견들만 남아 최후의 발악만 남았구만 - ㅎㅎ

  • 8 0
    시방새(sbs)게이트

    이번가짜뉴스는 단순 오보가 아니다
    계획적으로 선거개입한 게이트다

    어떤 권력과 연결해서 이딴 헌법파괴 내란죄를 범했는지
    철저한 검찰조사후 관련자들을 내란죄로 엄벌에 처해야한다

  • 6 0
    정권교체

    안랩 주가 연일 폭락! 안철수 끝! 100% 사표 확정각!
    호남 어르신들은 이번에는 DJ와 광주정신의 계승자이고,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자격이 있는 문재인을 지지해서
    박근혜-홍준표 세력 부활 막아야 합니다.
    빨갱이 타령 1인자 악랄한 조갑제가 차선이라던 안철수를 뽑아서야 되겠습니까?
    김홍걸-김현철이 합류한 더민주 문재인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주세요

  • 10 0
    지나가다

    SBS
    일베 문제는 항상 있어왔던 것 같은데
    이번 건도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 같다.

    SBS 스스로 자정할 능력이 없다면
    지금 신뢰도 0%인 MBC 뉴스 꼴 날거다.

  • 10 0
    덕산

    SBS의 악의적 보도는 실수가 아니고 범죄다. 반드시 시비를 가려야한다.

  • 21 0
    사과로 될일이 아니고

    검찰수사 사항이고
    형사책임 져야할것이다
    보도국장부터 조을선기자까지
    선거 개입은 무거운 중죄다 양형이 아주 무거울것이다

  • 14 0
    시방새들

    제목도 졸라 의도적이네

    대가리 굴리는 거 시러하는 것들은 제목만 본다
    글고 지생각대로
    문재인이 유족들에 사과한 것으로 생각하지

    이거 의도적인 냄새가 남

  • 16 0
    도대체 담당부장이 누구냐?

    SBS 팔뉴스에서 담당부장이 그랬다고 그런거 같은데
    담당부장이 누구여?

    --------------------

    해당 보도와 관련해 조금 전, 전국언론노조 SBS본부 측이 성명을 냈습니다.

    초고 때 담겼던 박근혜 정권 시절 인양 지원과 눈치 보기를 지적하는 문장과 인터뷰가 데스킹 과정에서 즉, 담당부장이 기사를 고치는 과정에서 통째로 삭제됐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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