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에 나온 김성주 "앞으론 이런 일 없을 것"
최동익 "대선때는 많은 정치적 발언하지 않았나"
김 총재는 이날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나와 "공인이 돼본 적이 없다. 기업인으로 살다가 짧은 하나의 생각이었지만, 북경의 아태지역 총재회의가 4년에 단 한 번 열리는 회의였기 때문에 대북관계 경직성으로 인해 많은 분이 고통을 받는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에서 불찰로 판단을 잘못했다"며 도피성 출국이 아니었음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동익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이에 "공인이 돼본 적 없다지만 유학중에 정치관련 전공을 했고,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많은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았냐"고 질타하자, 김 총재는 "정치학이 아니라 국제정치학을 공부해서 많이 몰랐다. 제 불찰"이라며 "이 기회를 통해 새로운 공인의 모습으로 태어나겠다. 의원님들의 지도로 많이 성숙해서 이런 일이 다시 없게 할 것이다.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파문 진화에 부심했다.
이목희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김성주 증인이 국감에 나오지 않은 것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27일 오후에 국정감사를 받겠다고 했는데 어떤 기관장이 국감받는 날짜와 시간을 정해서 국감을 받나. 김 증인은 국회를 무시하고 국정감사의 정해진 일정에 나오지 않은 점에 대해 국회와 국민에게 정중히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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