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투표 시작, 오전 7시 2.7%
'세대별 투표율'이 관건, 선거후 거센 후폭풍 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투표 개시 한시간이 흐른 4일 오전 7시 현재 투표율은 전체 유권자 4천129만6천228명 가운데 112만1천870명이 참여해 2.7%를 기록했다.
이 같은 투표율은 2012년 총선 때 동시간대 투표율 2.3%보다는 0.4%포인트 높은 것이나, 2010년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간대 투표율 3.3%보다 0.6%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앞서 실시된 사전투표율이 11.49%로 높아 현시점에서 과거 선거 투표율과 비교는 무의미하다. 사전투표율은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에서부터 합산돼 반영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초접전지인 강원이 4.4%로 가장 높았고 제주 4.1%, 세종 3.7%도 높았다. 또다른 접전지역인 충북(3.6%), 충남(3.6%)도 전체 평균보다 투표율이 높았다.
그러나 또다른 격전지인 부산(2.6%), 인천(2.6%)은 평균을 약간 밑돌았고, 서울(2.4%), 경기(2.4%), 울산(2.4%), 경남(2.4%), 광주(2.2%) 등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여론조사 결과 발표가 금지된 지난달 29일이후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매일같이 실시한 비공개 자체조사결과도 종전과 마찬가지로 피말리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결국 이번 선거는 어느쪽 지지층이 더 많이 투표에 참여하느냐는 '세대별 투표율'로 결판이 날 전망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