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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박원순, 시민운동 연장선에서 서울시정 해"

"순회 경선해야 상향식 공천제 취지 살릴 수 있어"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17일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시민운동가 출신으로서 서울시 행정을 전통적인 행정방식과 달리 시민운동의 연장선상에서 하고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한다"고 힐난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박원순 시장은 소통과 현장을 중시하는 참 소박한 행보를 통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민운동은 시민운동 자체에 고유의 목적이 있다. 이것은 다시 말하자면 총괄적이고 통합적인 시각을 가지고 문제를 접근하기보다는 그 시민운동이 추구하는 그 목적을 중심으로 해서 운동을 전개해가는 그런 특성이 있겠다"며 "그러나 서울시장으로서의 행정은 전체를 아우르고 통합을 하는 그런 것이 중요한데 박 시장님께서는 경우에 따라선 중앙정부하고 갈등하고 또 강북과 강남, 또 시민사회 계층적인 갈등 문제 등에 있어서 통합보다도 분열의 방향으로 경우에 따라선 나아가는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전임 시장의 공적에 대해서 또는 정책에 대해서 너무 폄하한다든지 또는 무시해서 전임시장의 정책에 찬동했던 사람들의 마음을 상하게 해서 이것이 국민통합, 사회통합에 반할 뿐만 아니라 그리고 그와 같은 사업들을 다시 평가하는 과정에서 너무 사업이 지연되거나 또 그 과정에서 비용이 생기는 그 문제 등이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정몽준 의원이 순회 경선에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순회 경선이라는 것도 결국은 상향식 공천제의 뜻을 분명하게 살리는 그러한 방편"이라며 "시민들과 당원들에게 보다 많은 선거정보를 제공하고 또 올바른 판단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순회경선의 취지"라고 일축했다.
심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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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 0
    비웃음

    4대강의 연장선에서 서울시정 하려고?

  • 2 0
    롯데추방

    롯데칠성 '위생등급 속인 우유, 커피에 넣어 판매?'
    2014-03-17 대전CBS
    -롯데칠성음료가 최상급 우유만을 사용했다며 주력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는 일부 '프리미엄 커피'에서 그보다 낮은 위생등급의 우유가 일부 포함돼 유통된 정황이 포착됐다.

  • 1 1
    컨설턴트

    김황식과 새눌당은 최고급 정치 컨설턴트들을 뒤에 두고 자문 받고 있다고 보면 확실하다.
    별거 아닌 것 처럼 움직이지만 새정치신당은 얘들을 따르다 보면 엄청 진이 빠지게 된다.
    사대강의 찬동자라는 어이 없는 경력을 들고 자랑스레 나오는 꼴을 보라. 이미 얘들은 큰 대본을 쓰고 그 대본에 맞추어서 지방선거 바람잡이를 하자는 구상이 완결되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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