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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한국은행 "서브프라임 불안 확산되면 시장개입"

재경부-한은-금감원, 오후 2시부터 긴급대책회의

한국은행은 10일 미국 서브프라임(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국내금융시장에 불안이 발생할 경우 시장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병화 한국은행 정책기획국장은 이날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 서브프라임 문제로 국내에서 신용불안이 발생할 경우 추가자금 공급 등 국내 금융시스템 안정유지를 위해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련당국 실무책임자들도 이날 오후부터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대책을 협의중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서브프라임에 관련된 국내 금융기관의 투자액은 8천억원 정도로 추산돼 직접적 피해는 크지 않을 전망이나 미국 증시를 비롯한 세계증시 동반폭락에 따른 심리적 위기감은 큰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발 부동산거품 파열이 국내로 감염되면서 집값이 급락할 경우 사상최고치에 달하는 국내의 주택담보대출에도 부실이 발생하며 특히 지방아파트 미분양 급증에 따른 지방건설사 및 제2 금융권 및 지방은행의 부실화 우려가 큰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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